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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세균 의장,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면담

  • 등록 2017.09.11 14:10:34


[TV서울=김용숙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1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Gerhard Schröder) 전 독일 총리와 면담했다.


정 의장은 최근 개봉한 영화인 ‘택시운전사’가 한국 국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한 뒤 “독일은 한국의 민주화, 선진화에 많은 영향을 준 국가로 독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슈뢰더 전 총리는 “한국과 독일은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로 한반도 안보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는 정 의장에게 자신의 자서전을 전달하며 통일 독일의 노동 및 사회보장관련 개혁에 대한 경험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의원회관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주제로 진행된 대담에서 정 의장과 슈뢰더 총리는 독일의 강력한 경제사회 개혁정책인 ‘아젠다 2010’을 통해 양국의 사회개혁 경험을 논의하며 현재 한국사회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 의장은 "한국은 지금 청년실업문제를 비롯해 심각한 양극화 문제와 자영업자의 몰락 등 국내 경제문제 뿐만 아니라 북핵문제까지 더해져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통일 이후 독일이 처했던 위기를 극복한 리더십을 보여준 슈뢰더총리로부터 해법을 듣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는 "개혁의 긍정적 성과들이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 만큼 장기적·지속적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며 “이에 국민 뿐만 아니라 정치권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며 특히 정치권이 국익을 위해 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의장은 “다당 체제인 한국의 20대 국회는 각 정당 간 협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부와의 협치는 아직 미흡한 편”이라며 “그러나 국익을 위한 국가적 과제에 대해서는 독일의 경우와 같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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