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박영선 의원은 21일(화) 낮 12시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자신만의 역사, 자신만의 경쟁력을 가져라’를 주제로 ‘박영선, 청춘을 만나다’ 두 번째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숙명여대 강연에서 박영선 의원은 대통령·국회의원을 뽑는 전국 단위 선거와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여성의 정치참여 활성화 및 여성 정치인의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할 예정이다. 여성의 정치참여가 확대될 때 1)인적자원 측면에서 국가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2)정책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비율이 높아질수록 깨끗한 정치,청렴한 사회가 실현되며, 3)여성․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능력이 남성보다 높아 사회안전망이 구비된 사회 구축에 유리하다는 점 등을 지적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 비율 순위가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성평등 정책이 세계 각국의 성평등 노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법과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여성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 미국의 힐러리 전 국무장관, 독일의 메르켈 총리 등의 사례를 들어 성공한 여성 지도자와 실패한 여성 지도자의 사례를 분석한다. 박 의원은 실패한 여성지도자는 자신만의 경쟁력이 없고, 부모나 타인의 후광에 의존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는 성공했지만 마지막 유리천장을 뚫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초심을 잃고, 월가의 기득권을 대변하는 정책노선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에 반해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일관된 정책노선과 서민과의 끊임없는 소통, 친근함을 지속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박 의원은 이번 숙명여대 강연에 대해 “4차 산업의 AI로봇에 의해서 인간이 일자리를 잃게 될 우려와 함께 침체된 산업경기·고용불안으로 청년들이 꿈과 희망보다는 불안함과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숙명여대생을 비롯한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달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여성다움이 우리를 영원히 이끈다’고 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여성들이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희망으로 바꾸는데 나서줄 것을 촉구하면서 자신도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지위향상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할 계획이다.
이번 박 의원의 숙명여대 강연은 교내 순헌관 511호에서 2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강연 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