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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저널리즘 토크쇼 J, 세월호 5년, 그리고 '기레기'

  • 등록 2019.04.15 14:08:28

[TV서울=신예은 기자] 기자들의 취재와 전문가 패널들의 토크를 통해 한국 언론 보도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 이번 주는 '세월호 참사 5주기 특집'으로 진행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기자들이 '기레기'로 불리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5년 전 우리 언론의 보도행태를 돌아본다. 또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 유예은 양의 아버지 유경근 씨와 참사 당시 각각 채널A와 KBS에서 세월호 보도를 담당했던 이명선ㆍ강나루 기자가 출연해 세월호 보도 참사의 원인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눴다.

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망가진 저널리즘의 현 주소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언론은 일제히 '전원 구조' 오보를 내놨고, 구조에 투입된 인력을 부풀려 보도했다. 특히 KBS는 참사 다음날, 수십 명의 아이들을 구조했던 고 김홍경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경의 구조가 원활하지 않은 정황을 파악하고도 해당 내용을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정준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는 "지금까지 구조가 잘 되고 있다고 했던 정부 발표와 보도내용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사실이었기 때문"이라며 "정부를 보호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언론은 이후에도 구조 작업 지연의 문제점이나 재난 컨트롤 타워 부재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대신, 세월호 선장과 유병언 일가에 대한 마녀사냥식 보도에 앞장섰다. 채널A는 2014년 7월 27일, 유병언 회장의 장남인 유대균 씨가 도피 중 뼈 없는 치킨을 주문했다는 내용을 '단독'을 달아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 채널A에 재직 중이던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이명선 기자는 해당 보도가 나온 배경에 대해 "1년차에 불과했던 후배기자가 본인이 파악한 내용을 보고했을 뿐인데, 데스크가 재미있다는 이유로 단독을 달아 보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종편은 시청률 상승으로 다소 들뜬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년이 지난 지금, '기레기'는 사라졌을까. 고 유예은 양의 아버지 유경근 씨는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수사단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언론은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 언론은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세월호 보도와 더불어 강원지역 산불에 대한 지상파의 '뒷북 특보' 논란도 다뤘다.

"저널리즘 토크쇼 J" 39회에는 저널리즘 전문가 정준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유경근 전 4.16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이명선 기자, KBS 송수진ㆍ김덕훈ㆍ강나루 기자가 출연했다.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신개념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 KBS 1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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