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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서울역사박물관, 헝가리 의사가 찍은 ‘1908년 서울’ 사진전 개최

  • 등록 2019.09.30 16:02:40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주한헝가리대사관(대사 초머 모세)과 함께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 ‘카메라를 든 헝가리 의사 : 보조끼 데죠 1908(영어제목 Korea in 1908 through the eyes of a Hungarian medical doctor Dezső Bozóky)’를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10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홉 페렌츠 동아시아박물관(Ferenc Hopp Museum of Asiatic Arts, Budapest)에 소장된 헝가리 의사 보조끼 데죠가 1908년 우리나라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통해 대한제국 말기 주요 도시들의 모습을 조명하고자 한다. 헝가리는 1989년 2월 1일 동구권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과 수교를 맺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 군의관이었던 보조끼 데죠(Dr. Bozóky Dezső 1871-1957)는 군함 프란츠 요제프 1세호(Franz Joseph I.)를 타고 1907년 3월 1일 부터 1909년 4월 12일까지 26개월간 동아시아를 항해하며 많은 사진을 찍었다. 그의 여행기 ‘동아시아에서의 2년’에 따르면, 1908년 7월 중국 취푸(曲阜, Qifu)에서 출항한 프란츠 요제프 1세호는 제물포로 입항했다. 보조끼는 제물포를 시작으로 서울, 해밀턴항(Port Hamilton, 현재 거문도), 부산을 차례로 여행하고 일본으로 항해를 이어갔다.

 

전시 구성은 보조끼의 여정을 따라 △제물포 △서울 △거문도·부산으로 나뉜다.

 

 

제물포 사진은 외국인 선박이 드나들었던 개항의 상징 제물포항의 전경, 전통 가옥이 즐비한 한국인 거주지와 독일식·일본식 건축물이 들어선 외국인 거주지를 담은 사진, 제물포 수산 시장 등 총 15장으로 개항 후 변화하고 있는 제물포의 모습을 보여준다.

 

서울을 하루 동안 서울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던 보조끼는 남대문, 경복궁, 원구단, 운종가, 탑골공원, 동대문 등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주요 서울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전경, 더 이상 왕의 공간이 아닌 외국인 관광객이 드나드는 옛 궁궐 경복궁,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운종가, 최초의 도심 공원인 탑골 공원, 재건된 숭례문과 전차가 지나가는 흥인지문 등 18장이 전시된다.

 

서울 방문 후 제물포로 돌아온 보조끼는 다시 배를 타고 한반도 남단에 위치한 거문도와 부산을 차례로 방문했다. 휴양지로 여겨질 만큼 아름다웠던 거문도에서는 자신이 직접 치료해 주었던 어선에 타고 있는 사람들을 사진으로 찍었다. 부산에서는 부산의 중심 거리, 새벽시장, 해변이 보이는 작은 마을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 물건을 사고파는 모습,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장면 등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일상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보조끼가 110여 년 전에 찍은 사진에 색을 입힌 채색유리슬라이드를 전시함으로써 사진기 렌즈에 투영된 이방인의 시선으로 개항기 서울의 일상과 풍경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전시와 연계해 초머 모세(Dr. Mózes Csoma) 주한헝가리대사가 ‘헝가리인이 바라본 개항기 서울’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머 모세 주한헝가리대사는 헝가리에서 최초로 한국학과과 설립된 부다페스트 외트뷔시 로란드대학교(ELTE)의 한국학과 학과장을 역임한 헝가리인 한국학 학자이다. 강연은 서울역사박물관 제1학습실(1층)에서 10월 23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방한하는 니메트 졸트(NÉMETH Zsolt) 헝가리국회 외교위원회 위원장도 특별 강연에 참석해 이번 전시와 강연의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은 10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11월과 12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724-0274)

 


조계종 회의장 화재 완진… 문화유산 유산 8점은 국립고궁박물관으로

[TV서울=변윤수 기자] 10일 오전 10시 22분경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조계종 내 건물에서 난 불이 약 1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57분경 대응 1단계를 해제하며 완진을 선언했다. 진화에는 소방 차량 35대와 인력 142명이 동원됐다. 불은 조계사 사찰 옆 4층 규모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의 2층 국제회의장 천장에서 시작됐다. 다행히 문화재가 다수 있는 한국불교중앙박물관이나 조계사까지 옮겨붙지는 않았다. 국제회의장에 있던 시민과 스님 등 100명과 기념관에 있던 200명 등 총 300명이 스스로 대피하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천장 에어컨에서 불꽃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불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기획전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을 위해 전국 사찰의 문화유산 다수를 보관 중인 가운데 발생했다. 박물관에는 국보인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보물인 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을 비롯한 국보 9점·보물 9점 등 총 33점이 전시 중이었다. 불교중앙박물관장인 서봉스님은 언론 브리핑에서 "다행히 화재가 전시관과 수장고로 이어지지 않아 안전하게 잘

김민석 "국민에 충직한 참모장 될 것… 1년 이내 국가 방향과 진로 결정될 것"

[TV서울=이천용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0일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국가의 방향과 진로가 결정될 것이다. 책임 추궁이 아니라, 냉철한 위기진단이 급선무"라며 "새 정부는 국가대전환의 시기에 대처하지 못하고 내란으로 악화일로에 빠진 현재의 위기 상황을 정확히 드러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지금은 IMF보다 더한 제2의 IMF 위기이자 선진국 안착이냐 탈락이냐를 가를 국가적 대 위기"라며 "지난 대선 기간 '최소한 앞으로 2년 정도는 안정적 위기극복을 위한 힘을 새 정부와 대통령에게 주십시오'라고 호소한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물론 현재 정부의 장·차관 분들이 계시지만, 아직 새 정부에서 임명한 장·차관 없이 대통령의 리더십만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모든 공직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풀어가는 정부의 참모장, 국민에게 성실한 설명 의무를 다하는 대국민 참모장"이라며 "인준 전이지만 국정 공백이 없도록 비상경제대책과 물가 대책 등에 대해 미리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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