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송파구가 6일 오전 10시30분 송파책박물관에서 하성란 작가를 초청해 ‘책문화 강연’을 연다.
올해 4월 개관한 ‘송파책박물관’은 책을 주제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책박물관이다. 매달 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교육, 강연을 이어가며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책문화 강연’은 작가·출판기획자 등 명사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 시간이다. ‘책을 쓰고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매월 첫 번째 수요일 송파책박물관 1층 어울림홀에서 열린다.
이달에는 하성란 작가가 송파책박물관을 찾는다. 하성란 작가는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풀’로 등단한 소설가다. 주요저서로 ‘여름의 맛’, ‘푸른 수염의 첫 번째 아내’, ‘웨하스’등이 있으며, 소외된 현대인들의 무력감, 파편화된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동인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수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강연에서 하성란 작가는 ‘나는 내가 본 만큼 큰다’는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현대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에 주목하며, 소설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변화를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함으로써 나날이 변화를 겪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함께 고찰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6일 강연은 송파책박물관 1층 어울림홀에서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송파책박물관 홈페이지(www.bookmuseum.go.kr)에서 할 수 있으며, 강연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며, “앞으로도 송파책박물관에서 누구나 책을 통한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채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