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는 경상북도 울릉군과 미래지향적이고 동반자 관계로서 상호주의에 입각한 교류 협력을 통해 공동의 번영을 추구하고 양 지방자치단체 간의 친선과 우호를 돈독히 하며 지역발전 및 주민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했다.
14일 오전 영등포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체결식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고기판 영등포구의회 의장,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추진경과 보고, 홍보영상 시청, 자매결연협정서 서명 교환, 기념품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영등포구와 울릉군은 올해 초 두 도시 간 상호자매결연 의견이 있어 3월 자매결연 실무교섭을 지시했고, 5월 구 실무단이 울릉군을 방문해 실무협의을 진행했다. 이후 수 차례에 걸쳐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협의를 가졌고, 7월 교류협력사업 세부항목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9월 구의회에서 체결안이 통과됐고, 이날 울릉군 대표단이 방문해 자매결연협정 체결식을 갖게 됐다.
양 자치단체는 이번 자매결연협정을 바탕으로 긴밀한 유대와 협조체제를 갖고 행정, 경제, 문화, 교육, 체육, 관광 등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우의를 돈독히 하고 공무원, 청소년, 민간단체 교류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보교환 및 협력증진을 위해 상호 노력하고 지역 주민의 교류활동을 적극 지원,,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협조하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의 경제적 향상 및 복지 증진에 주력해나갈 방침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날 “울릉군은 위치, 역사지리적으로 요지이자, 반만년 동안 이어져 온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민선7기 들어 울릉군은 울릉일주도로 및 사복항 완공, 울릉공항 착공 등 큰 변화와 발전 맞고 있다. 환태평양시대를 맞아 국제관광도시 울릉도의 도약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 협정을 통해 두 도시간 교류협력이 더욱 확대됨은 물론, 지역경제를 잘 연계하고 특산물을 비롯해 문화 관광 등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두 도시의 경쟁력 향상과 양 도시의 소중한 인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김병수 군수도 “수도권 서남부의 거점도시이자 정치·금융의 복합기능을 가진 영등포와 자매결연 맺게 돼 영광”이라며 “형제자매처럼 서로 간의 정을 나누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탁트인 마음으로 소통을 이어가자”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