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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서울·尹 부산서 '나홀로' 사전투표…지지층 결집 총력전

  • 등록 2022.03.04 17:36:57

 

[TV서울=이천용 기자] 3·9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4일 시작되면서 여야는 각자 지지 세력에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호소했다. '양강'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도 이날 오전 일찌감치 사전투표를 행사했다.

 

이 후보는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광화문에서 가장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함으로써 '촛불 민심'에 지지를 호소하며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촛불을 들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 모이셨던 수많은 국민을 생각했다"면서 "이번 대선의 선택 기준은 경제 위기 극복, 평화, 통합"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에는 "사법연수원 시절 조영래 변호사님 시보로 일하며 인권 변호사의 꿈을 키웠던 소공동에서 사전투표를 했다"며 "정치의 초심을 생각한다. 인간의 존엄함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썼다.

 

 

부산 유세 중인 윤 후보는 이날 남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그는 1년 전 이날 검찰총장에서 사퇴했다는 점을 상기하기도 했다. 그는 남구 유엔기념공원 참배 뒤 취재진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사전투표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많은 분이 사전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두 후보 모두 여러 논란으로 잠행 중인 배우자들과 투표소에 동행하지 않았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이날 오전 자택 인근인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서 따로 투표했다.

 

짙은 회색 코트를 입은 그는 국민의힘 당 색인 빨간 스카프를 두르고 빨간 양말, 검은색 운동화를 신었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이후 비공개로 투표를 한 뒤 사후에 일정을 공개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배우자 모두 과잉의전과 법인카드, 무속 및 7시간 통화 등의 논란으로 공개적인 선거 지원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에서 배우자 이승배 씨와 아들 이우균 씨, 종로 재보선에 출마한 배복주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했다.

 

여야 지도부도 일제히 사전투표장으로 향하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힘껏 독려했다.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견인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이라는 '변수'도 있는 만큼 최대한 사전투표에서 지지표를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유세지인 제주도 의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서울역에서 한 표를 행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전날 성사된 야권 단일화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지지층의 결집이 중요하다고 보고 사전투표 열기를 북돋우려고 애썼다.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 등 의원들도 사전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앞다퉈 올렸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투표가 경제이고 평화이고 복지"라면서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모여 위기 극복의 길이 되고 미래 성장 동력이 되고 든든한 평화가 되고 두터운 복지가 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보수 진영의 '험지'로 인식되는 광주 전남대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국민의힘은 보수 지지층 일각에서 부정선거 우려로 사전투표를 꺼리고 있다고 보고 이를 불식시켜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게 전략적으로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고령층 지지자 등이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 본 투표일 투표 참여를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가 조작될 수 있으니 본투표에만 참여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2년 동안 그런 분들하고 싸우면서 관심도 끌고 하지 않았나. 윤 후보와 제가 선거에 떨어지면 (안 되는) 공동운명체인데 저희는 다 사전투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전, 7개 출자회사에 자율·책임경영 보장…경영협약

[TV서울=변윤수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7개 출자회사와 '자율·책임 경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을 비롯해 켑코이에스, 켑코솔라, 한국해상풍력, 제주한림해상풍력, 카페스, 한전CSC, 한전FMS 등 출자회사 7곳의 사장단이 참석했다. 한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 개정 등 글로벌 경영 트렌드에 맞춰 출자회사에 대해 이사회 중심의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보장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 출자회사들은 각 회사 상황과 특성에 맞는 과감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 경쟁력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한전은 기대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출자회사에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고, 법령에 정해진 주주권 외 경영 간여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모회사는 조명을 비추고 무대를 마련해주지만, 그 무대에서 어떤 공연을 펼칠지는 자회사의 몫"이라며 "출자회사들이 자율적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경영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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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韓대행 출마하면 즉시 만나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경선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로서 제가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우리 당 후보로 결정되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을 이기려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고 힘을 모아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심 없는 단일화가 잡음 없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 경선 투표, 마지막 결선 투표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단일화에서도 반드시 승리한 뒤에 국민의 열망 그대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한 대행 출마를 공개 촉구해 온 윤상현, 박수영 의원도 김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김 후보가 본인을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라고 강조한 것은 최근 들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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