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의회 의원 선거(영등포구 제3선거구, 신길1·4·5·7동, 여의동)에 출마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김은지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영등포의 숙원사업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은지 예비후보는 △여의도 61-2번지 LH부지 임대주택 조성사업 관련 △여의도 내 금융기관 부산 이전 관련 △서부선 차량기지 관련 △신길4구역 공공주택 후보지 선정 문제 관련 △병무청부지 메낙골 공원 조성과 관련해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LH부지에는 국제디지털금융지구에 걸맞는 시설이 조성되어야 하고, 향후 금융산업은 핀테크가 주도할 것이므로 여의도 내에 서울핀테크랩, 서울국제금융오피스, 여의도 금융전문대학원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시킬 것”을 약속했다.
또 “신길4구역이 주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공주택 후보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 국토부의 사업방식에 대해 이 지역뿐 아니라 여러 다른 구역에서도 유사한 민원이 서울시에 접수되고 있는 바, 합리적인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새 정부에 건의하고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에서 사전협의 중인 메낙골 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형태로 지구단위계획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은지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영등포구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의원 선거(영등포구 제3선거구, 신길 1.4.5.7동, 여의도동)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예비후보는 군인이었던 부친을 따라 신길7동 공군관사에 정착한 이래 영등포구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현재까지도 거주 중이며, 여의도 LH부지 임대주택사업 보류, 신길중학교 유치위원회, 이중언어특구 지정 철회, 그린스마트 스쿨 반대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한양대와 이화여대 대학원(문학박사)을 졸업한 김은지 예비후보는 “국회(5급 비서관)와 서울시의회(국민의힘 대표실 실장)에서 민원 상담과 해결을 해오면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것을 바탕으로 주민의 민원을 가슴으로 듣고 발로 뛰며 해결책을 모색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서울시장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