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는 11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원회별로 2주 차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국감에서 여야간 정쟁이 첨예한 가운데 이날 최대 격전지는 법사위의 감사원 국감장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의 문자 메시지 논란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시도 등에 대해 '대통령실 하명 의혹'을 고리로 총공세를 벼르고 있다.
정무위원회는 5대 은행장(NH농협·하나·신한·우리·KB국민)을 증인으로 불러 은행 내 횡령·유용·배임 등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한다.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연금기금 운용과 연금개혁 방향에 대해 질의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위는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찾아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및 산하 발전사들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 탈원전·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이밖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외교통일·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환경노동·국토교통위원회 등에서는 4대강 보 개방에 따른 피해와 농어민 배상, 청와대 활용방안 및 관리주체, 디지털 포용정책 등이 쟁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