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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은경 "이낙연,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알 것…분열은 혁신대상"

  • 등록 2023.07.16 08:03:26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16일 당내 고질적 문제인 계파 간 갈등 양상을 두고 "분열은 혁신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행복해질지 불행해질지가 달린 총선을 앞두고 자기들끼리 계파 싸움을 부추긴다면 국민은 실망하고 민주당에 완전히 등을 돌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현 정부를 제대로 견제해야 하는 민주당이 당내 분열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혁신위가 칼을 들이대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당의 단합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혁신위 첫 회의에서도 "당내 분열과 혐오를 조장하고 혁신 동력을 저해하는 모든 시도와 언행에는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비명(비이재명)계 수장으로 여겨지는 이낙연 전 대표가 최근 미국에서 귀국하면서 계파 싸움 재연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선 "절체절명 상황에서 당 원로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본인(이 전 대표)이 잘 알 것"이라고 했다.

서로의 이해가 다르더라도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단합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을 비춘 것이다.

김 위원장은 "자기 계파를 살리려 (정치적 언행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 전 대표가) 그러지 않으리라 기대한다"라고도 했다.

'이재명 대표 사퇴가 최고의 혁신'이라는 비명계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계파 갈등의 성격을 가진 '특정인에 대한 불만'을 혁신의 영역으로 끌고 오면 혁신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이 대표 거취는 혁신위 권한 밖의 일임을 시사했다.

각 계파를 지지하는 극렬 지지자들의 대립 양상을 두고는 "국회의원들이 먼저 계파 싸움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며 "정치가 언어를 통해 혐오스러워지는 만큼 그런 것을 자제할 규범 등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1호 혁신안'으로 알려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요구에 대해서는 "1호 혁신안이 아니라 '긴급한 처방'"이라고 표현했다.

민주당을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에 비유한 김 위원장은 "시급히 치료를 해야 하는데 열이 있으면 열부터 떨어트려야 하지 않나"라며 "'특권'이라는 말에 붙은 국민의 불신을 빨리 걷어내야 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최소 민주당 의원 20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온다고 하는데 회기 내내 (체포동의안 처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며) 투표할 건가"라며 "'헌법상 권리'라는 주장은 원칙적인 것이고, 지금은 당사자의 방어권보다 중요한 게 국민의 신뢰"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의 방어권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의 윤리 의식이 무뎌졌다는 평가도 내놨다.

그는 "민주당에는 규범도 있고, 제도도 있지만 스스로 '이것만 지나가면 국민이 모르겠지' 하는 온정주의 등으로 (그것들이) 작동이 안 된다"며 "스스로가 자기를 방어하는 쪽으로만 능해졌다"고 지적했다.

과거 민주당의 혁신이 추진될 때마다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이 대표적인 혁신 대상으로 꼽힌 점에 대해 김 위원장은 "그들의 희생이 감사하지만, (지금은 그들이) 개혁 세력을 과잉 대표하는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상이 빨리 돌아가 신규 입법 수요가 많은데 그걸 따라잡지 못한다"며 "청년 세대에게 (86그룹이) 그 길을 내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86그룹 중 한 명으로 당의 험지인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홍익표 의원에 대해 "희생정신이 담긴 정치문화의 롤모델로, 아주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한전, 7개 출자회사에 자율·책임경영 보장…경영협약

[TV서울=변윤수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7개 출자회사와 '자율·책임 경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을 비롯해 켑코이에스, 켑코솔라, 한국해상풍력, 제주한림해상풍력, 카페스, 한전CSC, 한전FMS 등 출자회사 7곳의 사장단이 참석했다. 한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 개정 등 글로벌 경영 트렌드에 맞춰 출자회사에 대해 이사회 중심의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보장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 출자회사들은 각 회사 상황과 특성에 맞는 과감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 경쟁력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한전은 기대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출자회사에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고, 법령에 정해진 주주권 외 경영 간여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모회사는 조명을 비추고 무대를 마련해주지만, 그 무대에서 어떤 공연을 펼칠지는 자회사의 몫"이라며 "출자회사들이 자율적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경영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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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韓대행 출마하면 즉시 만나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경선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로서 제가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우리 당 후보로 결정되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을 이기려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고 힘을 모아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심 없는 단일화가 잡음 없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 경선 투표, 마지막 결선 투표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단일화에서도 반드시 승리한 뒤에 국민의 열망 그대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한 대행 출마를 공개 촉구해 온 윤상현, 박수영 의원도 김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김 후보가 본인을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라고 강조한 것은 최근 들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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