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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질병관리청, “독감 환자수 최근 5년새 최다”

  • 등록 2023.12.15 10:46:13

[TV서울=이현숙 기자] 인플루엔자(독감)로 의심되는 환자 수가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수준까지 늘었다. 특히 소아·청소년 사이 유행이 심해 의심 환자 수가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의 20배 안팎까지 치솟았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2주(12월 3~9일·올해 49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천분율)는 61.3명을 기록했다.

 

직전주 48.6명보다 26.1% 늘어난 것으로, 11월 3주(37.4명)와 비교하면 3주 사이 63.9%나 늘었다.

 

2019년 이후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동안 가장 높았던 것은 작년 12월 마지막 주(12월 25~31일)의 60.7명이었다. 2023~2024년 절기 유행기준(6.5명)의 9.4배에 달한다.

 

 

유행세는 특히 초·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컸다. 의사환자 분율은 13~18세에서 133.4명으로 유행기준의 20.5배나 됐고, 7~12세에서는 120.1명으로 유행기준의 18.5배였다. 19~49세는 78.9명, 16세는 49.5명, 50~64세는 34.5명, 65세 이상은 15.3명이었다.

 

병원 218곳을 대상으로 하는 입원환자 표본감시에서 12월 2주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수는 1천47명으로, 직전주(797명)보다 31.4% 늘었다. 11월 2주(11월 5~11일·올해 45주) 311명이었던 것이 4주 사이 3.4배로 급증했다. 12월 2주 입원 환자 중에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40.3%나 됐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바른 손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유치원, 어린이집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장난감 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아동의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지난달 타미플루 등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31만5천명분을 시장에 푼 데 이어 비축분을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중국에서 확산해 국내 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입원 환자수는 직전주보다 소폭 감소하며 안정적인 상태다.

 

12월 2주 입원 환자 수는 222명으로 직전주 258명보다 줄었다. 코로나19 직전 유행기인 2019년 동기의 입원 환자 수(596명)와 비교하면 37% 수준이다. 11월 3주 이후 12월 2주까지 입원 환자 수는 233명→288명→258명→222명이다.

 

어린이를 중심으로 발작성 기침을 보이는 백일해 환자는 12월 2주 26명 발생하며 직전주(27명)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11월 3주(35명) 이후 감소·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청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관련해 학계와 함께 최근 항생제 내성과 임상 상황을 반영해 치료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다. 항생제 내성 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의 사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TV서울=이현숙 기자]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위원장이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점검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전 정부와 차별화를 예고했다. 앳킨스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취임 후 열린 SEC의 첫 가상화폐 원탁회의에서 "지난 수년간 SEC가 규제의 불확실성을 조장함으로써 가상화폐 업계의 혁신을 억눌러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을 활용하는 시장 참여자들은 명확한 규제 지침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가상화폐 관련 규정들을 광범위하게 재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시장은 기존 규제 체계가 심각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에겐 광범위한 규제 권한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회 지원이 있다면 더 좋겠지만 (없어도) 우리는 충분한 재량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의 대립적인 규제 접근 방식에서 협력 중심의 새로운 규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규제 방향도 제시했다. 이 같은 새 SEC 위원장의 발언은 가상화폐 업계에 대해 규제와 처벌을 강화했던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와 다르게 접근하겠다는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친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화폐 업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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