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곽재근 기자] 토요일인 26일 서울 한낮 기온이 38도까지 치솟는 등 주말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이날 전국 예상 최고 기온은 32∼38도로, 평년(27.5∼32.1도)보다 높겠다. 지역별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8도, 대전 37도, 광주·전주 36도, 강릉·원주·대구 35도, 부산 32도, 제주 31도 등이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경남권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고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의 예상 강수량은 산지 20∼60㎜, 나머지 지역 5∼20㎜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제주도해안과 전남해안, 경남남해안에는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겠으니 바닷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상 파고는 서해 앞바다 0.5∼2.0m, 서해안쪽먼바다·바깥먼바다 0.5∼3.5m, 남해 앞바다 0.5∼2.0m, 남해안쪽먼바다 1.0∼3.0m, 남해 바깥먼바다 2.0∼4.0m, 동해 앞바다·안쪽먼바다·바깥먼바다 0.5∼1.5m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후보(기호순)가 25일 지지자들을 향해 "상대 후보에 대한 도 넘는 비방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는 뜻을 일제히 밝혔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같은 내용의 글을 동시에 올려 "최근 후보자 및 우리 당 지도부에 대한 비방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 후보는 "우리는 단일대오"라며 '원팀'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당의 지도부이고 함께 해야 할 동지다. 지금은 오직 단결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당 대표 선거를 위한 8·2 전당대회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양측의 이 같은 '공동' 메시지는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 요청에 따른 것이다. 특히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국면에서 양 후보의 입장차가 부각되면서 지지자들 사이의 신경전이 지나치게 격해졌다는 게 당 선관위의 판단이다. 박 후보는 강 전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반면 정 후보는 강 전 후보자를 '동지'로 규정하며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자 일부 지지자 간 갈등이 심화됐고 이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
[TV서울=이현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 협상을 가능한 한 유리하게 타결하기 위해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관세 유예 시한 추가 연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오는 8월 1일 전에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다만 지금까지 미국이 관세 인하 조건으로 요구해온 내용이 한국에 크게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어 정부가 최소한의 피해로 미국의 통상 압박을 막아내면서 한미 양국이 '윈-윈'하는 타협안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악관 당국자는 25일(현지시간) 한미 무역 협상 상황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우리는 불공정한 무역 장벽을 낮추고 미국 기업들을 위한 시장 접근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과 계속해서 생산적인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 진행해온 무역 협상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협상이
[TV서울=이천용 기자]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여름철 맥주 소비가 늘 것으로 보고 '수입 맥주 골라 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들은 시원한 실내를 찾는 쇼핑족을 위해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 ▲ 롯데백화점=다음 달 3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FC 서울 VS FC 바르셀로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FC바르셀로나의 15년 만의 내한과 아시아투어를 기념해 기획된 행사로, 유니폼과 굿즈는 물론 선수단 아카이브 전시, 포토존을 통해 축구 팬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공식 굿즈 600여종이 선공개되며 'FC서울 X 짱구는 못말려' 굿즈 등 한정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다음 달 10일까지 롯데백화점 전 지점에서는 여름 미식 축제 '고메위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장 곳곳에 부착된 QR 포스터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면 'F&B(식음료) 10%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 신세계백화점=본점 5층 '더 헤리티지'에 위치한 하우스오브신세계 디저트살롱이 여름 한정 시즌 디저트를 선보인다. 하우스오브신세계 디저트살롱은 한국의 자연과 계절, 식문화 유산을 연구해 현대적으로 풀어낸 한식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 영종도에서 고등학생이 물놀이를 하다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6분께 중구 을왕동 을왕리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고교생 A(18)군이 다이빙하다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과 해경은 수중 수색을 벌였으며, A군은 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A군은 다른 고교생 2명과 함께 물놀이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배우 송영규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송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송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송씨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기 위해 차량을 몰고 이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을 마신 사람이 차량에 탑승해 운전하는 듯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송씨를 검거했다. 송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로 나타났다. 뒤늦게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송씨가 출연 중인 작품에 비상이 걸렸다. 출연분 편집과 배역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송씨는 현재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목사 윤세훈 역으로 출연 중이며, 이날 처음 방송하는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에서는 럭비부 감독 김민중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5일부터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무대에도 오르고 있다. 이미 편집이 완료된 '아이쇼핑'과 첫 방영을 앞둔 '트라이' 제작진은 이야기 전
[TV서울=이천용 기자] 대형 재난이나 집중호우 등 긴급 상황으로 인한 119 신고 폭주시에도 이제 통화대기 필요 없이 ‘AI 콜봇’에 편하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신고를 받은 ‘AI 콜봇’이 긴급한 사건 사고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사안을 분류해 우선적으로 서울종합방재센터 접수요원에게 연결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AI 콜봇’을 통해 실제 현장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현장 AI’가 시작된 것이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AI 기반 ‘119 신고 접수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119신고시스템은 총 720개 회선을 보유하고 있으나, 접수요원이 비상시·평상시 유동적인 상황에서, 동시 통화가 집중될 경우 통화량 초과로 ARS 대기 상태로 전환되곤 했다. 하지만 ‘AI 콜봇’ 도입으로 최대 240건의 대기 신고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더욱 빠른 초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콜봇’은 신고자로부터 사고 유형과 위치를 음성으로 상담하고 실시간으로 내용을 파악하여, 긴급한 신고를 접수요원에게 우선적으로 연결한다. 또한, 동일 지역에 대한 유사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경우에는 화재, 붕괴 등 복합 재난의 가
[TV서울=신민수 기자] '2025 해변 뮤직 페스티벌'이 피서 절정기인 이달 말부터 8월 초까지 여름철 대표 관광지인 강원 동해시 망상해변과 추암해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야외 문화공연이다. 해변 뮤직 페스티벌은 30∼31일 추암해변, 8월 1∼4일 망상해변에서 각각 진행된다.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낭만적인 해변의 분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야외 공연은 동해 여름밤을 더욱 풍성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트로트를 비롯해 힙합, 밴드, 성악, 국악 등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공연들이 연일 이어진다. 특히 야간에 집중된 공연은 무더위를 피하고 낮과는 다른 해변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박상민 밴드, 기리보이, 류지광, 요요미, 우디, 케이시, DJ 윈디 등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동해 출신 래퍼 김재욱, 성악가 고순정, 김선진, 국악인 인하정, 지역 가수와 동해밴드들도 무대에 오른다. 이번 축제는 동해문화관광재단과 동해예총이 공동 주관한다. 동해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해변 뮤직 페스티벌은 지역 예술인과 대중 가수가 함께 만드는 음악 축제"라며 "여름철 동
[TV서울=이현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낮,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마이클 리가스(Michael Rigas) 미국 국무부 관리‧자원 담당 부장관을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간 지속적 상호협력 확대와 서울-미국 주요 도시 간의 교류 및 협력에 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만난 마이클 리가스는 미국 국무부 부처 운영과 자원 관리를 총괄하는 부장관으로 올해 5월 부임, 지난 24일 한국을 찾았다. 이번 한국 방문은 그의 첫 해외 출장이다. 오 시장은 “서울은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7개 주요 도시와의 친선우호 결연 등 활발한 협력으로 양국 간 상호 이해 및 신뢰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 간 교류를 바탕으로 한 한미 관계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해 수도 서울에 주어진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우리 해군 기지에 입항한 미 해군 항공모함 등을 드론으로 불법 촬영했던 중국인 유학생들이 일반이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은 최근 일반이적 혐의를 적용해 중국인 유학생인 4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구속기소 했다. 부산에 있는 대학에서 알게 된 이들은 2023년 3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중국산 드론과 개인 휴대전화로 9차례에 걸쳐 해군작전사령부는 물론 작전 참여를 위해 해군 기지에 입항했던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등을 무단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마지막 날인 지난해 6월 25일에는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루스벨트함에 방문해 시찰하고 한미 장병들을 만나 격려하는 일정이 있었는데도 드론을 띄웠다. 불법 촬영물은 사진 172장과 동영상 22개 등 모두 11.9기가 용량이었고, 그 일부는 틱톡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돼 무단으로 배포됐다. 앞서 이들을 구속했던 경찰은 A씨에게만 일반이적 혐의를 적용했는데 검찰은 두 사람 모두에게 해당 혐의를 적용했다. 일반이적은 형법 제2장 '외환의 죄' 제99조에 명시돼 있다. 이 조항은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