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구을)이 27일 관세청으로 제출 받은 몰래 카메라 적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적발된 몰래 카메라는 2,254점으로 자동차 키형 몰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적발된 몰래 카메라는 자동차 키형, USB형, 안경형, 볼펜형 몰래 카메라 등 총 2,254점 이었으며, 특히, 자동차 키형 몰래 카메라는 702점이 적발돼 전체 적발 몰카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몰래 카메라의 경우 기획 단속 외에 평상시 적발이 쉽지 않은 만큼 몰래 카메라에 대한 단속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박영선 의원은 “몰래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 촬영물로 인한 피해는 날로 늘어만 가는데, 몰카 범죄의 도구는 일반인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한 상황이다”라며 “밀수 및 부정 수입 경로와 방식이 점차 지능화되고 다양해져 몰카 범죄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몰래 카메라 적발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