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준혁 기자] 1995년 생활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쓰레기 종량제 시행 후 20여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쓰레기를 비양심적으로 투기하는 얌체족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관악구는 1일 ‘무단투기와의 전쟁’ 선포식을 갖고 ‘무단투기보안관’ 34명과 상습무단투기지역에 각각 2명의 전담 지킴이 400여명을 위촉했다.
이 날 선포식에는 무단투기보안관, 무단투기지킴이 등 주민 400여명이 관악구청 광장에 모여 쓰레기 없는 깨끗한 관악, 살고 싶은 관악을 만들기 위한 실천을 다짐했다.
구는 무단투기 상습지역 이동형 CCTV 설치, 동 행정차량 블랙박스 단속, 다목적 CCTV 2,530대를 활용한 통합관제센터 관제 강화, 첨단 스마트 경고판 운영 등 무단투기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시설을 보완했다. 또 매주 동별 1개소씩 단계별 무단투기자 역추적을 실시해 단속을 강화하고 무단투기자 수배 안내문을 배포해 예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구는 무단투기 행위 개선 및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신고 포상금도 기존 과태료의 10%에서 20%로 확대하고 구청 부서 전담제를 실시해 상습 무단투기 장소의 계도와 단속을 지원해 나가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쓰레기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무단투기 적발․단속에 그치지 않고 무단투기 예방 아이디어 발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주민 질서의식 함양 등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연말까지 상습무단투기지역을 50%이상 개선할 계획”이라며 주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