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송파구가 지난해 11월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 ‘2019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25억2700만 원을 모금했다.
올해 모금액은 지난해 모금액인 24억7200만 원보다 2.2% 증가했고, 총 6810명의 기부자가 동참했다. 앞서 정한 목표액 25억 원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학교 학부모들이 바자회 개최, 동전 모으기, 직접 제작한 동화책 판매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부에 동참했다. 총 116개소가 참여해 7000여만 원을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섰다.
학생들의 꿈을 위해 축구화를 기부한 기업과 보온이불·의류를 후원한 종교단체, 노점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후원한 주민 등의 사연도 이어졌다.
송파구는 후원자들이 기탁한 성금·품 중 17억8000여만 원 상당을 7만2306가구, 381시설에 우선 전달했다.
나머지 성금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저소득 계층을 위한 생계비 지원과 의료비 지원, 학원비 면제, 고독사 예방 및 돌봄체계 강화를 위한 지역복지 증진 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