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15일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2019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서울교육 전반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황인구 부위원장은 “교육재정의 특성 상 서울시교육청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의존재원으로 살림을 꾸려나갈 수 밖에 없다”며 “서울시와 교육청 간의 상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서울교육공동체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 마련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황 부위원장은 교육현장의 다양한 안전사고 문제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과 단위의 전담부서 신설 등을 포함한 부서 개편을 논의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 “혁신학교와 자유학기제, 자유학년제 등 미래교육 정책에 있어 문제점을 제대로 진단하고 파악하여 개선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육격차 문제, 고교서열화 등을 야기하는 특목고와 자사고, 사교육 관련 사안에 있어 정부와 정책기조를 공유하고 의연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인구 부위원장은 “무엇보다 교육청의 근본적 변화를 주문함에 있어 가장 선행되어야 할 부분은 교원의 의식변화”라며 “이제 우리 사회가 주입식 형태의 1차원적 교육을 넘어서 ‘공정’과 ‘정의’에 대한 시대정신을 정립해나가고 있는 만큼 학교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교원의 의식을 시대에 맞게 함양하는 부분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좋은 지적에 감사하고, 앞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