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로카모빌리티, 디지비유페이와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이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음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서 스마트폰으로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지난해 말, 실물 카드가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알뜰교통카드가 도입됐으나, 지금까지 수도권과 대전, 세종,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대광위는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이용 지역을 전국으로 넓히기 위해 협력사를 추가 공모한 결과, 지난 4월 전국 각 지역에서 교통카드 시스템을 운영하는 로카모빌리티와 디지비유페이를 협력사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운영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쳐 9월부터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하게 된다.
현재 알뜰교통카드는 전국 137개 시·군·구에서 사용 가능하며, 23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1일부터 강원도 춘천시가 새로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사업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전체로 확대됐다.
박정호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장은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이용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됨으로써 더 편리하게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