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 (일)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사회


"46년간 항공기 이착륙 전무" 제천비행장 이번엔 폐쇄될까

  • 등록 2021.08.15 10:39:25

 

[TV서울=이천용 기자] 충북 제천에서 제천비행장 폐쇄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제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학계는 지난 9일 '제천비행장 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시민 1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송만배 전 제천문화원장과 백민석 세명대 교수 등 42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송 전 원장은 15일 "오랜 시간 지역발전을 저해해 온 제천비행장 폐쇄를 위한 강력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제천비행장은 1950년대 비행훈련 목적으로 모산동과 고암동에 걸쳐 18만여㎡ 규모로 만들어졌다.

 

길이 1천180m의 활주로가 1975년 콘크리트로 포장됐고, 예비항공작전 기지(헬기 예비작전기지)로 전환됐다.

 

제천시와 범시민추진위에 따르면 1975년 비행장 재정비 후 훈련 목적의 항공기(전투기) 이착륙은 전무한 상태다. 간혹 산불 진화 헬기나 닥터헬기가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반경 1.5㎞ 이내 24개 아파트단지가 입주하는 등 주변이 주거지로 개발되면서 지금은 주민들의 산책·운동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범시민추진위는 사실상 흉물로 방치돼 도심 확장을 저해하고 30여㎞여 거리의 원주와 충주에 공군비행장이 있는 점을 들어 완전 폐쇄를 외치고 있다.

 

주변에 5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30여m 거리에 홍광초등학교가 위치해 비행훈련 시 학생 학습권과 주민 생활권이 침해될 수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

 

 

제천비행장 폐쇄·이전 목소리는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홍광초 총동문회와 어머니회도 2004년 국방부와 국회에 비행장 폐쇄 청원을 한 바 있다. 역대 총선 후보자들은 비행장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 사무국장이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제천비행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야 한다"며 한 국회의원실을 통해 지역 여론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을 요구했다.

 

당시 "군이 제천비행장에서 월 1회 이상 (헬기) 비행훈련을 하고 있고, 반기별로 항공 시설물도 점검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군은 "항공작전과 항공 안전에 제한 없는 현 비행장과 동일한 규격에 기능 발휘가 가능한 대체 비행장이 적합한 위치에 제공되면 비행장 이전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범시민추진위는 그러나 "대체 비행장 조성은 군사 보호구역 지정 등에 따라 또 다른 민원만 부를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범시민추진위는 다음 달 말까지 서명운동을 벌인 뒤 서명부를 국회와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제천시도 범시민추진위 서명운동 전개에 맞춰 비행장을 관리하는 육군 37사단에 지역사회의 비행장 폐쇄 염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내부적으로는 국방부가 시민 요구를 수용해 비행장을 폐쇄할 경우 대토로 소유권을 확보하거나 아예 매입한 뒤 용역을 거쳐 공원 등 시민 휴식공간으로 변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런 버핏, 깜짝 은퇴 선언 "연말에 물러날 것…시장에 겁먹지 말아야"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에서 올해 말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버핏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밝혀 주주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오는 4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이 올해 말부터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도록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021년 에이블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회사의 비보험 사업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그동안 버핏 회장은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왔기에 그의 사후에야 에이블 부회장이 CEO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버핏 회장은 은퇴해도 버크셔 주식을 하나도 팔 계획이 없다면서 이는 에이블 부회장이 버크셔를 더 잘 이끌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한 "경제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열린 60번째 연례 주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버핏 회장은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세계 다른 나라들이 더 번영할수록 우리가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