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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카자흐 공동성명 채택,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

  • 등록 2021.08.17 13:51:24

 

[TV서울=이천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한 중인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24개 분야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이며, 신북방정책의 중요 파트너"라며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아시아에서 제일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한국의 첨단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첨단기술 도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 수교한 양국의 2019년 교역액은 42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두 정상은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통상·투자·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이 과정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디지털 인프라 기술, 빅데이터 개발, 인공지능, 전자, 우주기술, 사이버보안 분야의 공동 프로젝트 이행에 한국 파트너를 유치하는 데 관심을 표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으며,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022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활발한 인적·문화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개최해 나간다는 데 공감했다.

 

또,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남북·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대화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관련국 간 조속한 대화 재개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계속해서 두 정상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한 평가와 후속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이 이끈 봉오동·청산리 전투는 중요한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라며 감사를 표했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있어 상징적인 행사"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홍범도 장군 관련 기념물이 보존될 수 있도록 한국 측이 적절히 지원하는 것을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카자흐스탄 측은 홍범도 장군을 기리기 위한 장학금 지원과 같은 교육 협력, 농업협력 분야에서의 사회적 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고, 추후 관계 부처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기록관리 협력·무역 협력·수자원관리 협력·홍범도 장군 묘역 관리 및 지역개발사업·경제협력위원회 설립 양해각서(MOU) 5건에 대한 서명식에 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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