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국회 세종시 분원 설치 근거법 마련에 참석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시간 끌기 계획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어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에서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한 근거 법률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8월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기약도 없는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또, “주호영 전 원내대표 시절부터 내부 정리가 안 됐다고 기다려달라는 말만 무한히 되풀이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시간끌기하는 것에 충청도민은 이미 여러 번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
아울러 “세종의사당법과 군 성범죄만이라도 민간 법원에서 다루는 군사법원법, 군인권센터 설치를 위한 국가인권위원회법 등 시급하고 중요한 법안이 야당의 비협조로 발목 잡혀 있다”며 “야당발 희망고문, 더는 안 된다. 저희가 이제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