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97명 늘어 누적 26만3,37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375명)보다 222명 늘면서 1,5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이는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 0시)로는 최다 기록으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종전 최다는 8월 둘째 주 월요일(10일 0시 기준)의 1,537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은 1,563명, 해외유입은 34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477명, 경기 474명, 인천 87명, 경남 84명, 충남 81명, 울산·경북 각 45명, 대구 38명, 부산 35명, 광주·대전·충북·전남 각 34명, 전북 30명, 강원 22명, 세종 5명, 제주 4명 등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경기 7명, 서울 5명, 충남 4명, 경남 3명, 울산·충북 각 2명, 전남·제주 각 1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추정국가는 미국 10명, 우즈베키스탄 3명,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파키스탄·러시아·아랍에미리트 각 2명, 인도·필리핀·방글라데시·미얀마·몽골·대만·네팔·아제르바이잔·홍콩·터키·나이지리아 각 1명이다. 이중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이 19명이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330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6명 늘어 총 364명이다.
지금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530명 늘어 누적 23만5,225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4명 늘어 총 2만5,819명이다.
특히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에도 4차 대유행이 좀체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확산하는 데다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9.19∼22)까지 앞두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