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밖의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2천14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지난주 조사 대비 11.8%포인트 상승한 46.2%로 0.4%포인트 하락해 34.2%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0.3%포인트 상승한 4.3%,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0.7%포인트 내린 3.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전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TBS, 글로벌리서치-JTBC, 입소스-한국경제, 넥스트리서치-SBS, 한국리서치-KBS 등 5개 여론조사 중 3개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선 격차로 앞섰고, 나머지 2개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된 이후 실시된 이들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이 후보를 4.0~11.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5개 조사의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강윤 KSOI 소장은 이 같은 여론조사 추이에 대해 전날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면서 컨벤션 효과가 극대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