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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순신 청문회서 野 "권력형 학폭세탁"…불참한 與 "망신주기"

  • 등록 2023.04.14 16:18:57

 

[TV서울=나재희 기자] 1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 청문회'는 여당의 불참 속에서 '반쪽' 진행됐다.

야당 의원들은 해당 사건을 '권력형 학교폭력'으로 규정하며 질타를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학생 사이의 학교폭력 사건에 관해 검사인 가해 학생의 부모가 본인의 권력과 법 기술을 이용해 처벌 확정을 막고 피해 학생에게 2, 3차 가해를 가한 사건"이라며 "검사의 권력이 작동했다"고 비판했다.

무소속 민형배 의원도 "권력형 학교폭력이 자행됐고 권력형 학교폭력 세탁이 이뤄졌다"면서 "이 가족의 가장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하려 했다는 것은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으로 불리는 이 정권의 본질, 속성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건의 심각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집단폭력이 있었다는 제보도 있다"면서 "세면대 물고문까지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정 변호사는 가해자의 전학을 지연시켜 심각한 2차 가해를 했다"고 비판했다. 민 의원이 민족사관고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사건 피해 학생은 2018년 2월 12일 병결처리 때부터 2019년까지 약 2년 동안 정상적으로 학교 수업을 받은 날은 이틀에 불과했다.

야당 의원들은 또 강원도교육청 학교폭력 징계조정위원회가 정 변호사 아들의 전학 처분을 취소한 것도 문제 삼았다.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이 사건을 심의한 조정위원에게 "피해 학생은 자살 위험군으로 진단받게 됐는데, 이런 경위서를 보고도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나"라고 따져 물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 주도의 청문회 개최에 반발해 일제히 불참하고 장외 여론전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순신 씨의 대처는 잘못됐다. 잘못을 꾸짖어 바로 잡아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도 "정씨 가족은 언론과 사회적 비난 속에서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목적은 학교폭력 근절과 대책 수립보다는 정순신 씨와 일가족을 불러 망신 주려는 데 있다"면서 "정치권에 주어진 과제는 학교폭력 증가 원인을 찾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별도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는 강원도교육청 관계자 외에 정순신 아들 학교폭력 징계 취소 행정소송을 대리한 송개동 변호사(정 변호사의 사법연수원 동기), 민족사관고등학교 및 반포고 교장 등이 출석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열린 청문회에 이어 이날도 '공황장애 진단'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정 변호사의 부인, 아들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심신쇠약'이 있다며 나오지 않았다.

교육위는 이들에게 청문회 출석을 촉구하는 동행 요구서를 보냈다.

민주당은 정 변호사가 계속 불출석하면 국정감사장에 출석시켜 관련 질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워런 버핏, 깜짝 은퇴 선언 "연말에 물러날 것…시장에 겁먹지 말아야"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에서 올해 말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버핏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밝혀 주주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오는 4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이 올해 말부터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도록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021년 에이블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회사의 비보험 사업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그동안 버핏 회장은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왔기에 그의 사후에야 에이블 부회장이 CEO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버핏 회장은 은퇴해도 버크셔 주식을 하나도 팔 계획이 없다면서 이는 에이블 부회장이 버크셔를 더 잘 이끌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한 "경제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열린 60번째 연례 주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버핏 회장은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세계 다른 나라들이 더 번영할수록 우리가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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