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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납치·살해 8세 소녀 장례식 주재했던 美목사, 알고보니 범인

50년만에 범행 드러나…사건 당시 "본적 없다" 뻔뻔한 거짓말

  • 등록 2023.07.26 16:19:10

 

 

 

 

[TV서울=나재희 기자] 약 50년 전 미국에서 납치·살해된 8세 소녀의 장례식을 주재했던 목사가 알고 보니 이 소녀를 납치해 살인한 범인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州) 델라웨어 카운티 검찰은 최근 미성년자 약취·유인 및 살인 혐의로 데이비드 잰스트라(83)를 기소했다.

잰스트라는 1975년 8월 15일 자신이 목회를 맡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교외 마플 타운십의 한 교회에서 진행하던 여름 성경학교에 참석하러 가던 그레천 해링턴(8세)을 납치한 뒤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들을 차에 태워 성경학교에 데려다주는 일을 맡았던 잰스트라는 사건 당일 해링턴이 교회에 오지 않았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행방이 묘연하던 해링턴은 두 달 후 인근 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평소 해링턴의 가족과 친하게 지내던 잰스트라는 실종된 그레천을 찾는 것을 돕고 나서는가 하면, 나중에는 장례식까지 주재하기까지 했다.

이렇듯 잰스트라는 완전히 용의선상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수십 년이 흐른 올해 초 잰스트라의 딸과 친구였다는 한 여성이 익명의 제보에 나선 것을 계기로 뒤늦게 진상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잠을 자던 중 친구 아빠인 잰스트라가 자신의 몸을 더듬는 것을 느끼고는 깨어난 적이 있다고 수사당국에 진술했다.

그러면서 1975년 실종사건 직후 자신이 "잰스트라가 해링턴을 납치한 사람일 수 있다"고 썼던 일기장도 제시했다.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해링턴이 사라지기 전 잰스트라가 몰던 자동차와 비슷한 초록색 차량 운전자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 증언도 새롭게 확보했다.

당시 '해링턴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던 잰스트라의 주장을 깨뜨리는 증거였다.

은퇴한 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지를 전전하던 잰스트라는 지난달 조지아주에서 경찰에 체포된 후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그는 해링턴이 집에서 나와 아버지의 시야에서 벗어나는 것을 기다렸다가 자신의 차에 태워 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플 타운십이 소속된 델라웨어 카운티의 잭 스톨스타이머 주 검사는 "그는 모든 부모의 최악의 악몽"이라며 "자신을 알고 믿었던 8세 소녀를 죽이고 장례식에서뿐만 아니라 이후 수년간 가족의 친구인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한전, 7개 출자회사에 자율·책임경영 보장…경영협약

[TV서울=변윤수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7개 출자회사와 '자율·책임 경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을 비롯해 켑코이에스, 켑코솔라, 한국해상풍력, 제주한림해상풍력, 카페스, 한전CSC, 한전FMS 등 출자회사 7곳의 사장단이 참석했다. 한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 개정 등 글로벌 경영 트렌드에 맞춰 출자회사에 대해 이사회 중심의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보장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 출자회사들은 각 회사 상황과 특성에 맞는 과감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 경쟁력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한전은 기대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출자회사에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고, 법령에 정해진 주주권 외 경영 간여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모회사는 조명을 비추고 무대를 마련해주지만, 그 무대에서 어떤 공연을 펼칠지는 자회사의 몫"이라며 "출자회사들이 자율적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경영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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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韓대행 출마하면 즉시 만나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경선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로서 제가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우리 당 후보로 결정되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을 이기려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고 힘을 모아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심 없는 단일화가 잡음 없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 경선 투표, 마지막 결선 투표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단일화에서도 반드시 승리한 뒤에 국민의 열망 그대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한 대행 출마를 공개 촉구해 온 윤상현, 박수영 의원도 김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김 후보가 본인을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라고 강조한 것은 최근 들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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