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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성탄 코앞에도 가자지구 격렬한 전투…공습에 대가족 76명 몰살

  • 등록 2023.12.24 11:02:05

 

[TV서울=이현숙 기자] 지구촌이 성탄절 연휴를 맞이했으나 가자지구에서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내 유엔 직원을 포함한 한 대가족 70여 명이 사망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를 완전히 통제한다는 목표 아래 자발리아 마을 등지에서 탱크를 몰고 포탄을 쏟아붓고 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탱크 5대를 파괴했으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이 쐈다가 불발된 미사일 2기를 재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지난 22일 군이 가자지구 북부 통제 작전을 거의 완수했으며 지상 작전의 남부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23일 가자시티 이사 지역에 있는 하마스 건물에서 무장대원 수십명을 유인한 뒤 폭격을 가했다면서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한 주간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대원 200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로 붙잡힌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은 700명이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날 가자시티 인근의 폭격으로 UNDP의 베테랑 구호 담당 직원인 이삼 알무그라비(56)와 그의 아내 라미아(53), 13∼32세인 자녀 5명, 이들의 대가족까지 7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대가족 사망자가 76명이라고 전했으며, AP 통신은 이날 두 가구가 공습을 받아 한 대가족을 포함한 90여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UNDP는 성명에서 "이삼 가족의 죽음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유엔과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은 표적이 아니다. 이 전쟁은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유엔 직원이 매일 1∼2명씩 모두 130명 숨졌다면서 "유엔 역사상 보지 못했던 일"이라고 개탄한 바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와 하마스 아크사TV에 따르면 가자지구 중부의 누세이라트 마을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주택에 있던 아크사TV 기자와 친척 2명이 사망했다.

하마스 아크사 라디오는 이후 이스라엘 군용기가 가자시티에 있는 아크사TV와 라디오 방송국 건물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중부의 주르아드디크 마을에서도 이스라엘군이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10월 7일 이후 사망자가 2만258명이라고 밝혔다. 24시간 동안 201명이 늘어난 것이다.

부상자는 5만명 이상이며 가자지구 인구 220만명 중 대부분이 피란길에 올랐다.

국제사회에서는 가자지구로 인도주의적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민간인 희생을 막기 위해 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결의를 채택했다. 협의 과정에서 초안의 '적대행위 중단' 문구에 계속 반대한 미국이 유화된 결의안 초안에 대한 최종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대신 기권을 택하면서 간신히 결의가 성사됐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로 긴 비공개 대화를 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휴전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전했다.


한전, 7개 출자회사에 자율·책임경영 보장…경영협약

[TV서울=변윤수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7개 출자회사와 '자율·책임 경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을 비롯해 켑코이에스, 켑코솔라, 한국해상풍력, 제주한림해상풍력, 카페스, 한전CSC, 한전FMS 등 출자회사 7곳의 사장단이 참석했다. 한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 개정 등 글로벌 경영 트렌드에 맞춰 출자회사에 대해 이사회 중심의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보장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 출자회사들은 각 회사 상황과 특성에 맞는 과감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 경쟁력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한전은 기대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출자회사에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고, 법령에 정해진 주주권 외 경영 간여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모회사는 조명을 비추고 무대를 마련해주지만, 그 무대에서 어떤 공연을 펼칠지는 자회사의 몫"이라며 "출자회사들이 자율적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경영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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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韓대행 출마하면 즉시 만나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경선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로서 제가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우리 당 후보로 결정되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을 이기려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고 힘을 모아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심 없는 단일화가 잡음 없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 경선 투표, 마지막 결선 투표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단일화에서도 반드시 승리한 뒤에 국민의 열망 그대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한 대행 출마를 공개 촉구해 온 윤상현, 박수영 의원도 김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김 후보가 본인을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라고 강조한 것은 최근 들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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