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서울시는 ‘서울시 청소년의회’를 구성하고 3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의회를 통해 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정책과 활동에 대해 청소년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함이다.
전년에 이어 올해 구성된 서울시 청소년의회는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와 각 자치구 청소년 참여위원회 등에서 추천을 받은 만12세 이상 만19세 미만의 다양한 청소년 총 100명으로 대표성을 확보했다.
청소년의회는 앞으로 4개의 소위원회별 정기적인 활동으로 자신들과 관련된 청소년 관련 정책 전반에 관한 의견과 현안 문제에 대한 정책제안을 정리해 오는 11월에 본의회에 상정해 의결하게 되며, 아울러 인권페스티벌 등 다양한 참여 및 인권관련 기획활동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여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각 참여기구(서울시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 자치구 청소년 참여위원회 및 청소년운영위원회 등)간의 상호교류의 장이 됨과 아울러 청소년의 요구를 공식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청소년들의 대의체가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한편, 지난 해 청소년의회에서 제안된 고등교육과정의 자율성 보장, 학생이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 청소년 문화 마일리지제도, 여성용품 지원확대 등 총 11건에 대하여는 서울시 교육청 등 관련 기관 및 부서에서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이에 청소년의회는 정책제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용복 평생교육정책관은 “서울시에서는 청소년의회 의원들이 제안한 정책들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