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천정배 의원(민주평화당, 광주서구을)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과 관련해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치밀하게 계산된 도발”이라며 “표를 위해서라면 민주화열사도 모독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도 부정하는 자는 공당의 대표가 될 자격도, 총선 후보가 될 자격도 없다”고 사죄와 함께 당 대표 및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천정배 의원은 황 대표의 발언 영상이 보도된 10일 오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민주화운동을 두고 ‘그때 뭐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다’는 망언을 내뱉었다”며 “불과 1년 전 자유한국당 의원 3인이 범죄자 지만원과 함께 국회를 더럽히는 ‘망언 공청회’를 열더니, 이번에는 당 대표가 직접 나서서 광주의 영령들과 호남정신을 욕되게 한 것”이라고 비판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