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경찰청은 9일, “지난달 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5주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유흥시설 불법 영업을 단속해 457건 2,849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1만3,387명을 동원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310명과 함께 전국 유흥시설 4만291곳을 점검했다. 점검 대상별로는 클럽 등 유흥주점 1만8,832곳, 노래연습장 1만2,827곳, 단란주점 8,223곳, 콜라텍·감성주점·헌팅주점 409곳이다.
이달 2∼8일에 적발한 인원은 66곳 466명이다. 이들에게는 감염병예방법, 식품위생법, 음악산업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서울경찰청은 4일 오후 11시경 강남구 일반음식점에서 유흥 종사자 20명을 고용해 사실상 유흥주점을 운영한 혐의로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37명을 적발했다.
부산경찰청은 2일 오전 1시 30분, 북구 유흥주점에서 간판 불을 끈 채 출입문을 잠그고 몰래 영업한 혐의로 업주와 손님 등 17명을 단속했다.
한편, 경찰청은 최근 경찰관서의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4주간 전국 경찰관서의 사무실과 구내식당 등의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전국 경찰관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일반 공무원 등의 확진자 수는 4월 78명, 5월 39명, 6월 19명으로 감소하다가 지난달 57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