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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자체들, 축제·행사 줄줄이 취소·연기... "수해 아픔 함께해야"

  • 등록 2023.07.18 17:12:59

 

[TV서울=나제희 기자] 폭우로 인한 침수, 산사태 등으로 전국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자 지자체들이 계획했던 축제와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수해 피해자 및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하고, 피해 복구와 재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호우 피해가 집중된 경북 북부에 있는 영주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9일간 열 예정이던 '2023영주 시원(ONE)축제'를 취소했다.

이웃 문경시도 22일 개최하려던 영강 어린이물놀이장 개장식을 취소했다. 대구 달성군은 오는 23일 사문진 상설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달성 파크뮤직콘서트'를 무기한 연기했다.

 

영덕군 웹사이트에는 7월 말쯤 열려던 영덕황금은어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이 공지됐다.

전북 지자체들도 취소·연기 대열에 합류했다.

무주군은 18일 지역 내 안성어울림센터 앞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회 칠연골 청소년 문화축제를 취소했다.

앞서 부안군은 지난 15일 열기로 했던 '새만금 가요제'를 취소했다.

새만금개발청은 18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완전 개통식'을 연기했다.

 

지난 13∼15일 부안에 245㎜의 폭우가 내려 남북도로 사면 일부가 떨어져 나간 탓이다. 파손 규모는 길이 3m, 폭 1.5m, 깊이는 50㎝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영월군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려던 2023 동강뗏목축제를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영월군은 대신 호우 피해 복구와 재해 예방에 전념하기로 했다.

최명서 군수는 "오송 지하차도 침수 등 수해 피해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축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충북 옥천군은 이달 28∼30일 열 예정이던 '제15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단양군은 21일∼23일 예정된 제17회 단양마늘축제를 직거래 장터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개막식을 포함,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모두 취소하고 마늘 직판 행사만 한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경남 대표 여름 해양 축제인 '거제 바다로 세계로'와 세종시 골프협회 주최로 18일 세종필두GC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6회 세종시장배 골프대회'도 각각 취소됐다.

다른 지자체들도 축제의 취소·연기를 고민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수해 피해가 커짐에 따라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제21회 울산서머페스티벌 등 예정된 축제 개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울산 동구는 오는 21일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개막 예정이었던 울산조선해양축제를 취소할지 검토하고 있다.

이번 폭우 사망자가 11명에 달하는 경북 예천군은 폭우와 산사태로 숨진 주민들을 애도하는 기간을 오는 21일까지 갖기로 했다.

예천군은 이 기간에 공무원들이 근조 리본을 착용할 수 있도록 각 읍·면사무소에 근조 리본 1천100개를 배포했다.

실종자 수색과 피해 현장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군 단위 축제도 전면 중단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애도 기간을 통해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하려고 한다"며 "실종자 수색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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