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과 합당을 진행 중인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5일 "당헌과 정당법상 절차가 복잡해 빠르면 11월 말 정도 (합당 절차가 완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합당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합당 조건에 대해선 "전혀 그런 거 없다. '몇 자리를 약속받았다, 제 공천을 약속받았다' 이런 게 있으면 벌써 뉴스가 나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정 생활 3년 반을 하면서 특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을 보면서 절망했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이렇게 갈라치기를 했나. 노무현 대통령의 노사모가 개딸처럼 맹목적 추종을 했나. 저는 제가 알고 있던 민주당
조 의원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제명 형식으로 시대전환에 복당해 '범야권 인사'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민주당이 '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추진하자 여기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민주당과 다른 길을 걸었고, 지난 달 21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조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