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경북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 예비 후보자 A씨를 위해 금품과 음식을 주민들에게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지자 B씨를 대구지검 김천지청에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B씨는 A씨를 위해 지난해 11∼12월 두 달에 걸쳐 선거구 주민 등에게 100만원 상당의 시계와 음식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에 관하여 후보자를 위해 기부행위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B씨가 A 예비 후보자를 위해 금품 등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는 데 대해 국민 절반가량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과 관련, '노동자의 안전 강화를 위해 현행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55%로 집계됐다. 반면 '중소기업·영세 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을 유예해야 한다'는 답변은 36%였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찬성하는 의견은 18∼29세(65%)와 40대(65%), 광주·전라 지역(6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 등에서 다수였다. 적용을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은 60대(48%)와 70세 이상(45%), 대구·경북(43%)에서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유예' 응답 비율(55%)이 '현행대로 시행'(37%)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p)다.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5
[TV서울=변윤수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6일 오전 서울 용산 의협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의협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정부는 의료계의 거듭된 제안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논의와 협의 없이 협의 없이 일방적인 정책만을 발표하고 있다"며 "정부가 의료계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강행할 경우 의협은 작년 12월에 실시한 파업 찬반 전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즉각 공개하고 총파업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집행부는 총사퇴하고, 즉각적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해 비대위 구성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심의·의결한다. 결과는 회의 종료 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증원 규모는 1,500∼2천명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증원이 결정되면 2006년부터 3천58명으로 묶여 있던 의대 정원은 19년 만에 늘어난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작년 6월부터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 7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작년 6월(102.76) 이후 매달 상승하며 작년 12월 103.07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6개월간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한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온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작년 6월(0.07%↑)부터 12월(0.06%↑)까지 7개월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지방은 지난해 7, 11, 12월 등 3개월을 제외하고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은 지난해 1월 5.56%에서 같은 해 12월 5.97%로 0.41%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5.51%→5.93%) 0.42%포인트, 지방(6.13%→6.42%)은 0.29%포인트 올라 수도권의 상승세가 더 두드러졌다. 오피스텔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 6만6천720건 중 월세 거래는 4만938건으로 61.4%
[TV서울=변윤수 기자] 사법농단 의혹의 '최상위 실행자'로 지목돼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기소 후 1,909일, 5년 2개월 만에 나온 1심 판단이다. 그간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져 유죄가 인정된 법관 3명 중에선 가장 높은 형량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1부(김현순 조승우 방윤섭 부장판사)는 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차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임 전 차장은 2018년 11월 ▲상고법원 추진 등 법원 위상 강화 및 이익 도모 ▲대내외 비판세력 탄압 ▲부당한 조직 보호 ▲비자금 조성 등 네 가지 범주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구체적 죄목은 직권남용, 직무유기, 공무상 비밀누설, 위계공무집행방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30여 개에 달한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일본 기업 측 입장에서 재판 방향을 검토하고 외교부 의견서를 미리 건네받아 감수해주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소송에서 고용노동부의 소송서류를 사실상 대필해주는 등 재판에 개입한 혐의 등이 핵심으로 꼽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 광진3)이 2일 서울시에 철도지하화사업기금을 설치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 조례안’을 발의했다. 철도지하화 필요성은 막대한 비용 부담과 기존 철도건설 사업체계로는 추진이 어려워 그동안 진행되지 못했으나, 지난 9일 ‘철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상지역 부동산 개발로 발생하는 이익을 철도 지하화 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철도지하화 사업에 힘을 실어줄 돌파구가 마련 되었다. 이번에 발의된 ‘서울특별시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 조례안’은 철도지하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특별시장이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한 철도지하화사업기금을 설치하고, 이를 관리·운용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재원 조달이 관건인 철도지하화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조례안은 특별법에서 제외된 ‘도시철도’를 철도지하화사업에 포함하고 있다. 도시철도 지상구간이 많고,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서울시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김영옥 시의원은 “철도지하화는 지상철도 구간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본 조례안으로 철도지하화사업이 속도
[TV서울=변윤수 기자] 중견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시 제출 자료의 중복 요구, 합의되지 않은 영업 기밀 자료 요청 등으로 중견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2일 상장회사회관에서 '국세청 조사국·중견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세무 행정의 애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SIMPAC, 샘표식품, 인지컨트롤스, 고영테크놀러지, 신성이엔지, 신흥에스이씨, 캠시스 등 중견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중견련 측은 "세무조사 착수 시 제출한 자료를 현장 조사에서 중복해 요구하거나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영업 기밀 자료를 요청하는 등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을 원활히 경영하기 위해 세무조사 시기 조정, 정기 세무조사 면제, 법인세 납부 기한 연장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수출 중소기업 세정 지원 패키지'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비정기 조사를 최소화하는 등의 구체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소기업과 일반 법인으로만 구분해 법인세 납부 실태를 조사하는 현행 국세
[TV서울=변윤수 기자] 성매매 단속 과정에서 경찰이 동의 없이 촬영한 성매매 여성의 신체 사진은 증거로 쓸 수 없다는 법원의 첫 판단이 2심에서도 유지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강희석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사건의 항소심에서 A씨의 사진을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본 1심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피촬영자의 의사에 반하는 사진 촬영이 강제수사에 해당해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해야 함에도 법원으로부터 사전영장 또는 사후영장을 발부받지 않았다며 증거 배제 결정을 했다"며 "이러한 판단을 기록과 대조해 면밀히 살펴보면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간다"고 판시했다. 성매매 단속에 나선 경찰이 성관계 직후 나체 상태인 여성 A씨와 성 매수 남성 B씨의 사진을 동의 없이 촬영한 점이 인정된다며 해당 사진을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본 1심 판단을 유지한 것이다. 지난해 9월 1심은 "사진 촬영으로 인한 A씨와 B씨의 인격권 침해가 상당하다"며 해당 사진에 대해 증거 배제 결정했다. 이는 법원이 성매매 단속 현장에서 경찰이 성매매 여성의 동의 없이 촬영한 사진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
[TV서울=변윤수 기자] 교회 헌금과 수입금 등 재정을 담당하면서 16년간 4억원이 넘는 교회 재산을 빼돌린 70대 장로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면치 못했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A(73)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고 4일 밝혔다. 횡성군 한 교회 장로인 A씨는 교회 헌금 등 수입금을 업무상 보관하던 중 2015년 1월 5일 교회 돈 230만원을 자기 명의의 다른 계좌로 이체하는 등 2000년부터 2016년 11월 말까지 16년간 4억2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헌금 등 수입금을 자기 통장에 이체하거나 교회 재정에 쓰이는 계좌에 입금하기 전 빼내 비용 처리하는 수법으로 교회 재산을 횡령했으며, 빼돌린 돈은 생활비, 모친 병원비,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사실이 공소장에 담겼다. A씨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16년간 교회 장로로서 교회 자금 관리 등 재정 업무를 담당하는 것을 틈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항소심에서 횡령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금액은 적다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판결 선고 이후 현저하게 변
[TV서울=변윤수 기자] 넉 달 뒤 마지막 순번으로 곗돈을 탄다고 속여 지인에게서 2천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40대 점쟁이가 법정에서 구속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46·여)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횡성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A씨는 2021년 12월 25일 자신의 점집에서 지인 B씨에게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빌려달라'고 한 뒤 이튿날 자기 아들 계좌로 2천만원을 송금받아 이를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3천만원 짜리 계가 마지막 순번이라 넉 달 뒤 곗돈을 타니, 그때 갚겠다'고 했으나, 받을 곗돈이 없었고 돈을 빌리더라도 개인 채무 변제에 사용하려 했던 사실이 공소장에 담겼다. 김 부장판사는 "거짓말로 피해자를 속여 뺏은 돈을 아직 전혀 갚지 않았다"며 "차용금의 규모, 범행 수법, 범행 후의 정황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2일 부산 사하구 은항교회에서 열린 부경보건중고교 졸업식에서 늦깎이 졸업생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만학도 산실인 부산 보건중고교는 올해 중학생 202명, 고등학생 216명이 졸업했다. 졸업생 연령은 40~80대로 다양하다.
[TV서울=변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돼 지난해 5월 탈당한 이성만 의원(초선·인천 부평갑)이 2일 복당해 4·10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인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제 정치 인생의 시작이자 전부"라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검찰 정권에 의한 심판이 아닌, 민주주의의 주인인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 원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현금 1천만 원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작년 6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고, 비회기인 8월에 재청구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일본 군마현 당국이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의 반대에도 지난달 31일 다카사키(高崎)시 현립 공원 '군마의 숲'에 있던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끝내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군마현 당국은 지난달 29일 시민단체를 대신해 추도비를 철거하는 행정 대집행 공사에 착수해 전날 철거를 마쳤다. 아사히가 전날 오전 헬리콥터를 띄워 군마의 숲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살펴보면 추도비가 있던 자리는 이미 '빈터'로 변했다. 트럭과 중장비가 땅을 고르는 광경과 비석 토대 부분 등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잔해가 쌓인 모습도 포착됐다. 잔해는 잘게 부서져 산산조각 난 형태였다. 조선인 추도비는 지름 7.2m인 원형 토대 위에 세워졌으며, 높이 4m인 금색 탑이 나란히 서 있었다. 군마현 당국은 지난달 29일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라는 문구가 적힌 금속판과 "조선인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준 역사의 사실을 깊이 반성,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표명"한다는 글이 새겨진 금속제 비문(碑文) 등을 떼어내 시민단체인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에 전달했다. 이후 일반 시민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 가운데 철거 공사를 진행해
[TV서울=변윤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월 2일부터 6일 중 3일간 ‘서울매력 활성화 토론(매력)’을 비롯해 저출생가임센터‧응급의료센터(안전), 가락시장(동행) 등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관련 분야 시 투자‧출연기관의 새해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시민과 만난다. 서울시는 “그동안은 오 시장이 투자출연기관 본사를 방문해 업무계획을 청취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부터는 민생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일에는 서울관광재단에서 진행되는 ‘서울매력 활성화 토론’에 참석한다. 서울의 매력을 높여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경제(경제진흥원) ▴문화(문화재단) ▴관광(관광재단) ▴디자인(디자인재단) ▴디지털(디지털재단)분야 기관들이 발표하고 협업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다. 5일에는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를 방문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생 시대에 난임부부 애로사항과 관련 의료진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이어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는 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에서는 총7,310명의 난임자를 진료했고, 응급의료센터에서는 총 3만8,397명을 치료했다. 마지막 날
[TV서울=이천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 개혁'을 주제로 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오직 국민과 미래를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개혁을 추진해가겠다"며 "지금이 의료 개혁을 추진할 골든타임"이라며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의료 개혁을 일부 반대나 저항 때문에 후퇴한다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같은 말이 유행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없다"며 "또 지방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면 선진국이라고 말하기에 부끄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담대한 의료 개혁'을 선언한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필수의료·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4대 정책 패키지'를 공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이 걸린 필수의료 강화책으로 "건보 적립금을 활용해 필수의료에 10조원 이상 투입하겠다"며 "의료 남용을 부추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