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9월 첫 주말에 세계 60개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문화․음식축제 '2017 지구촌나눔한마당(Seoul Friendship Fair 2017)'을 서울광장, 무교동 거리, 청계천로 등 도심에서 연다.
2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서는 15개국 대사와 배우자 및 자녀 등 35여명이 ‘세계전통의상패션쇼’에 참가해 각국의 고유의상을 선보인다. 올해는 박원순 시장 부부도 전통 한복 차림으로 함께 런웨이를 걷는다.
올해 축제는 ‘세계의 평화와 나눔-가족과 함께하는 이틀간의 세계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13개 도시 문화공연, 46개국 세계음식전, 43개국 세계관광홍보전, 13개 국제구호단체 나눔전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지구촌 거리 퍼레이드, 세계의상 플래시몹, 지구촌레시피, 지구촌 레고전시회, 서울브랜드홍보관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해마다 큰 인기를 끄는 세계 음식전은 무교로에서 펼쳐진다. 인도의 ‘탄두리치킨’, 터키의 ‘케밥’과 같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음식부터 아직은 생소한 각국의 인기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관광홍보전에서는 44개국이 참가, 서울광장 일대에 부스를 설치해 각국의 다양한 전통소품을 전시‧판매하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
지구촌 나눔전은 청계광장에서 유엔난민기구, 세이브더칠드런, 그린피스 등 국제구호활동단체들이 모여 지구촌 나눔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개발국 후원을 위한 나눔실천 캠페인을 벌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59개의 세계 주요 도시와 자매우호결연을 맺고 교류하고 있는 글로벌 도시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도시외교를 추진 중”이라며 “서울의 자매우호도시와 대사관이 참여하는 글로벌축제인 지구촌나눔한마당에서 시민여러분들도 많이 참여하셔서 이틀간의 세계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