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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실화탐사대" “저는 10개월 뒤 보복살해를 당할 예정입니다”…보복 범죄의 위협 속 피해 여성들의 처절한 외침 조명

  • 등록 2018.10.31 09:55:40

[TV서울=신예은 기자] 오늘 31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10개월 뒤 자신이 보복살해를 당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한 여성의 사연을 들어본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강남역 앞, 10개월 뒤 보복살해를 당할 예정이라며 1인 시위 중인 한 여성이 있다. 그녀는 3년 전, 아르바이트 중이던 카페의 회식자리에서 카페 매니저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긴 소송을 거쳐 결국 가해자는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하지만 사건 이후 그녀는 신경정신과에 입원하고, 자살시도마저 두 번이나 하는 등 여전히 고통 받고 있었다. 이에 그녀는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해자에게 성폭행 피해에 대한 실체를 깨닫게 해주고 싶어 지난해 민사소송을 걸어 승소했다.

그런데 승소 판결문을 받은 그녀는 믿을 수 없는 소송을 접한다. 판결문에는 그녀의 집 주소와 주민등록번호 등 신상정보가 기록되어 있었고, 가해자에게도 똑같은 판결문이 송달되었던 것이다. 가해자가 출소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앞으로 10개월, 그녀는 자신의 소재지를 알고 있는 가해자가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가해자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건 이 여성뿐만이 아니다. 지난 22일, 강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이 전 남편에게 살해당했다. 25년 결혼 생활 내내 그녀를 폭행했던 전 남편은 형사처벌을 받고 헤어졌음에도 이혼한 아내에게 위치 추적기 등을 장착해 뒤를 쫓으며 위협을 가했다고 한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6번이나 이사를 다니면서 전 남편을 피해 다녔던 여성은 결국 덫에 걸려 처참하게 살해된 것이다.

범죄 피해자들이 가해자를 피해 도망을 다녀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 ‘실화탐사대’에서는 보복범죄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짚어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사회에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죽음을 둘러싼 엇갈린 주장 속에서 과연 그녀를 죽음으로 내몬 것은 무엇인지 사건을 파헤쳐 볼 예정이다.

진짜라서 더욱 놀라운 이야기들을 추적하는 MBC ‘실화탐사대’는 오늘 31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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