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을 포함한 25명을 4·10 총선 단수공천 대상자로 선정했다. 계양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로 이번 결정에 따라 원 전 장관과 이 대표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계양을에 그대로 출마하느냐'고 묻자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나.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답한 바 있다. 인천에선 원 전 장관을 포함해 윤상현 의원(동구·미추홀을),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 심재돈 전 당협위원장(동구·미추홀갑),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연수갑) 등 5명이 단수추천 대상이 됐다. 공관위는 '불모지'인 수원에서는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경기 수원병)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경기 수원정), 영입 인사로 출마한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을 단수추천했다. 경기 성남에선 안철수 의원(분당갑)을 비롯해 장영하 전 판사(수정)와 윤용근 전 국민의힘 정책자문위원(중원)이, 안양에선 최돈익 전 당협위원장(만안)과 임재훈 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동안갑)이 단수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
[TV서울=이천용 기자] 한림대 의대 4학년 학생들이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 개혁 방침에 반발하며 1년간 '동맹휴학'하기로 했다. 한림대 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비시위) 위원장은 15일 한림대 의대 의료정책대응TF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은 만장일치로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가의 의견을 총체적으로 묵살한 이번 의료 개악이 현실이 된다면, 다시는 의료 선진국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1년간의 학업 중단으로 이 의료 개악을 막을 수 있다면, 결코 아깝지 않은 기간임에 휴학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배들에게 휴학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한림 의대 후배 여러분과 같은 의학의 길을 걷는 전국 의대 학우 여러분. 우리의 휴학이, 동맹 휴학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비시위는 이날 의대 4학년 학생들의 휴학서를 취합해 학교에 제출할 예정이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최구기)은 14일 옛 선현의 청렴정신을 본받아 청렴의식을 높이고 올바른 공직관을 확립하기 위해 다산 정약용 유적지(경기도 남양주시)를 탐방했다. 이날 탐방은 청장, 과장 및 계장들이 참석해 청렴 리더십 향상과 청렴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서울병무청은 직원들의 청렴의식을 높이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청렴시책을 시행하고 직원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 최구기 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활동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깨끗한 병무청이 되겠다”고 말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어 전날 면접을 마친 서울·광주·제주 총선 공천 신청자 중 권영세·배현진·조은희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등 25명을 단수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송파갑에서 박 전 앵커는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안형환 전 의원 등과 경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단수 공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 3구 지역구에서는 조 의원(서초갑)과 배 의원(송파을)이 각각 자신의 지역구에서 단수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인접한 강동을의 이재영 전 의원도 단수 공천 대상이다. 의석 탈환을 노리는 ‘한강 벨트’에서는 4선의 권 의원(용산), 4선 출신인 나 전 의원(동작을)이 예상대로 자신의 지역구에서 단수 공천을 받게 됐다. 김병민 전 최고위원(광진갑)과 오신환 전 의원(광진을), 장진영 서울시당 대변인(동작갑)도 단수 공천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북 지역에선 지역구를 옮긴 재선의 이용호 의원(서대문갑)을 비롯해 김경진(동대문을) 전 의원, 영입 인사인 전상범 전 부장판사(강북갑), 김재섭 전 비대위원(도봉갑), 김선동 전 의원(도봉을)이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14일, 20∼49세 여성이 난자동결을 희망할 경우 1인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는 '난자동결시술비용 지원사업' 지원 대상을 지난해 300명에서 올해 650명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임신 확률이 높은 20대의 건강한 난자동결 지원을 늘리고자 난소기능수치(AMH) 기준을 완화하고 난소기능 저하 유발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 수치에 상관없이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 난자동결은 건강한 난자를 채취해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해동해 사용하는 시술이다. 시는 20∼40세 여성에게 1인당 난자동결 시술비의 절반인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해 9월부터 시행 중이다. 30∼40대는 난소기능 수치와 상관 없이, 20대는 mL당 1.5ng 이하인 경우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20대는 난소기능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아 지난 4개월간 시술비 수혜자 총 219명 중 20대는 18명(8.2%)에 불과했다. 시는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올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면서 지원 기준인 난소기능 수치를 mL당 1.5ng 이하에서 3.5ng로 완화하고 암 등 난소기능 저하 유발 질환을 받은 사람은 수치와 상관 없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은 13일 자신의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 발언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불출마 압박 논란으로 번진 것과 관련해 "특정인을 거론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당 안팎의 계파 갈등이 고조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혀 근거가 없다"며 "과거 정권의 책임 있는 분들은 스스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지, 불출마하라고 한 적이 없고 이름을 거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이 신청한 서울 중·성동갑은 이미 제가 공관위원장에 오기 전에 전략 지역으로 선정됐다"며 "전략공관위가 처리하게 돼 있고, 제 공관위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임 전 실장은 공관위에서 심사하지 않는다"며 "심사 대상에서 벗어나 있고, (임 전 실장도) 공관위에 (공천심사) 신청을 안 했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알아서 결단하라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책임 있는 분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내가 특정인을 지목해서 한 걸로 나오니 참 안타깝다"고 답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지방병무청 최구기 청장은 13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제28보병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현역병 입영자와 가족들을 격려하고 병역이행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병무청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270여 명의 입영장병과 1,000여 명의 가족 및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28사단에는 올해 총 16회의 신병 입영과 2회의 입영문화제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최구기 서울병무청장은 추운 날씨에 입영하는 대상자들에게 핫팩을 전달하며 병역의무 이행의 출발을 응원하고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칠 것을 당부했다. 신병교육대대에 입영한 현역병 입영대상자들은 기초군사 훈련을 통해 군 복무에 필요한 전투 기술 등을 익히고 각급 부대로 배치되어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구기 청장은 “서울병무청은 앞으로도 입영부대와 소통·협력을 더욱 강화해 입영장병들이 신병 훈련을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3일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에 대비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뿐만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갈등을 조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 대한민국의 변화를 끌어내는 강소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주장했다. 총선 출마 방식에 관해서는 "비례 혹은 지역구냐 하는 구체적 출마 방식은 제 개인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며 정당에 모인 분들이 원칙과 절차를 정할 것이고 그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 비례정당 관련 질문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조 전 장관은 "민주당에서 저 또는 제가 만드는 정당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입장이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입장 차이를 다 존중한다"며 "민주당에서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를 신경 쓰면서 저
[TV서울=이천용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2021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불거졌던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전북 익산시갑) 의원의 '막말 논란'이 재점화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노동조합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갑질 후보 김 의원을 총선 공천에서 배제해 달라는 문서를 민주당 당 대표, 공천관리위원장,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노조는 "김 의원은 (3년 전) 식품진흥원 방문 때 임직원의 혁신 노력을 폄훼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렸고 직원에게 '낙하산 아니냐'며 인격 모독을 했다"며 "입주기업의 생산, 경영 활동을 수준 이하로 취급하는 등의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갑질,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자료를 첨부해 공천 배제 입장을 (민주당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막말 논란은 2021년 4월 2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조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당시 식품진흥원을 방문, 실적 부진을 지적하면서 임원을 향해 '당신 낙하산이냐'라는 등 인격 모독성 발언을 했다. 아울러 식품진흥원 입주 업체를 방문해 '수준 떨어진다'는 표현으로 생산 제품을 폄훼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당시 김 의원은 "수준 떨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확산되는 루머, 혐오 조장 발언은 오늘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주범"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이 벌써부터 과장되고 왜곡된 증오 주장들로 오염될 기미가 보이는 데 대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우리 당의 연탄 봉사에 대해 현장 상황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연탄정치쇼', '연탄화장'이라는 자극적인 말로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선동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지X'이라는 욕설을 한 것을 거론하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정치 오염 행위"라고 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제도권 정치인들이 이러니 인터넷 댓글창과 커뮤니티에서도 상대방을 향한 증오와 저주의 말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한 인기 드라마에서 재벌 회장이 수감복을 입고 등장한 장면을 두고 느닷없이 야당 대표를 풍자했다며 지지층이 드라마 제작진에게 화살을 돌리는 일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에서 재력을 이용해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등장인물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연상케
[TV서울=이천용 기자] 금천구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계곡 수로 스마트 준설시스템’(출원 명 : 우수집수장치)을 지난 달 특허 등록했다고 밝혔다. ‘계곡 수로 스마트 준설시스템’은 집중호우 시 계곡 수로에 쌓인 토사를 신속히 제거해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홍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장치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국지적 집중호우가 심해지고 있다. 산지에 인접한 주택가는 집중호우 시 계곡에서 흘러넘치는 물로 인한 피해 우려가 높았다. 또한 산림 내 설치되어 있는 사방시설의 퇴적용량에 한계가 있었고 작업장비 진입이 어려운 지역은 인력에 의존한 준설작업을 해야 했다. 금천구는 환경적 한계를 극복하고 신속한 작업으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준설시스템을 개발했다. 준설시스템 개선 방안을 찾고 전문가 검토회의, 소재 적합성 실험을 거쳐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 시스템은 퇴적물 여과 시스템과 자동준설 시스템을 접목했다. 기존의 계곡 수로에 스크린필터를 설치해 퇴적물을 걸러낸다. 퇴적된 토사와 이물질은 준설용 상자에 담겨 크레인을 통해 옮겨진다. 계곡물의 흐름을 향상시키고 퇴적물을 용이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이다. 금천구는 올해 스마트준설 시스템 구축
[TV서울=이천용 기자]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켈빈 키프텀(케냐)이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AP, AFP 등 주요 외신이 12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키프텀은 1999년생으로 만 24세였다. 외신에 따르면 키프텀은 현지 시간으로 11일 밤 11시께 장거리 육상 훈련 기지로 알려진 케냐 고지대의 엘도렛과 캅타가트 사이를 잇는 도로에서 그가 탄 승용차가 사고가 나 목숨을 잃었다. 이 차량에는 3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중 키프텀과 그의 코치 제르바이스 하키지마나, 2명이 숨졌다. 키프텀은 마라톤을 2시간 1분 이내에 완주한 첫 마라토너다. 그는 지난해 10월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00분35초에 달려 세계신기록을 냈다. 이 기록은 지난주 세계육상연맹에 의해 승인됐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 간판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컵 5차 대회 남녀 1,000m 1차 레이스에 이어 2차 레이스까지 나란히 석권하며 동반 월드컵 종합 우승에 다가섰다. 박지원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5초13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김길리 역시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1초48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모든 개인 종목 성적을 합쳐 순위를 매기는 남녀 종합 랭킹에서 1위를 유지했다. 박지원은 총점 931점으로 2위 스티븐 뒤부아(캐나다·822점)와 격차를 109점 차로 벌렸다. 김길리는 1천115점으로 2위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980점)를 135점 차로 따돌렸다. 두 선수는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6차 대회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종합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ISU는 지난 시즌부터 월드컵 1∼6차 대회 모든 개인 종목 성적을 합산해 남녀 우승자에게 '크리스털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이 4년 전 21대 총선에서 121석 중 16석을 얻는 데 그치며 참패했던 수도권 탈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체 지역구 253석 중 절반에 가까운 121석(서울 49석, 경기 59석, 인천 13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60석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11일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인물 배치와 세대·지역 맞춤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보유한 의석수는 서울 9석(재보선에서 승리한 종로 포함), 경기 6석, 인천 2석에 불과하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 서울 중-성동구· 마포구, 경기 수원·용인 등 '전략적 요충지'에 경쟁력 있는 인물을 공천하기 위해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서울에선 '한강 벨트' 탈환을 위해 신경을 쏟고 있다. '한강 벨트'는 한강에 인접한 선거구 12곳(중-성동갑·을, 용산, 마포갑·을, 영등포갑·을, 동작갑·을, 강동갑, 광진갑·을)을 의미한다. '86 운동권' 출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서울 중·성동갑에는 '경제 전문가'인 윤희숙 전 의원을 대항마로 띄우고, 영등포을에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 구도에 2년 전 대선이 소환됐다. 공천권을 쥔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른바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쏘아 올리면서다. 전임 문재인 정부 출신을 비롯해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들을 향한 '불출마 권고'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고 친명(친이재명)계가 호응하면서 그 파장이 커졌다. 대선 패배 원인과 책임을 둘러싼 논쟁이 당내 계파 갈등을 촉발한 이슈가 된 것이다. 친명(친이재명)계는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대선 패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친문계는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 친명계와 대립각을 세워온 비명계 인사들의 연쇄 탈당 이후 당의 갈등 구도가 친문 대 친명의 '문명 갈등'으로 옮아갔다는 얘기도 나온다. 친명계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의 불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권 재창출 실패의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친명계 5선 안민석 의원은 지난 8일 "정권을 뺏긴 것은 역사적인 죄를 지은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모셨던 비서실장 그런 분들은 역사적인 책임을 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