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겨울철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
에너지바우처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노인(만 65세 이상)이나 영유아(만 6세 미만), 장애인(1~6급), 임산부(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가 포함된 가정이다.
가구 수에 따라 지원 금액은 달라진다. 1인 가구의 경우 8만 6천 원, 2인 가구는 12만 원, 3인 이상의 경우 14만 5천 원을 차등 지원한다.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실물카드와 가상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를 선택하면 국가바우처통합카드인 국민행복카드를 받는다. 지원 대상자가 가스·전기 등 에너지 구매비용을 직접 결제할 수 있다.
카드 결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가상카드를 선택해 납부고지서에서 요금 차감 방식으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신청·접수는 내년 1월 31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 또는 유선으로 가능하다. 지원기간은 11월 8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로 7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겨울은 난방비 지출로 취약계층들을 더욱 움츠러들게 한다. 에너지바우처 혜택을 통해 이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며 “아울러 거동이 불편하거나 신청이 익숙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실천함으로써 모든 대상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