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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최고의 이혼’ 차태현 배두나 “미안해, 고마워” 가장 쉽고도 어려운 말

‘최고의 이혼’ 차태현 배두나 “미안해, 고마워” 가장 쉽고도 어려운 말
‘최고의 이혼’ 차태현 배두나, 늘 옆에 있어 몰랐던 소중함
‘최고의 이혼’ 차태현, 세상 가장 쓸쓸한 독백 ‘가슴 찡’

  • 등록 2018.11.27 10:24:27

[TV서울=신예은 기자] ‘최고의 이혼’ 차태현의 진심은 배두나에게 닿을 수 있을까.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가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고의 이혼’은 남이 되어서야 서로를 제대로 바라보게 되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며, 안방극장에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방송된 27~28회에서 조석무의 늦은 후회가 시청자의 가슴을 안타깝게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 조석무와 강휘루은 각자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조석무는 함께 살던 공간에서 강휘루를 계속 생각했다. 양치를 할 때도 잠을 잘 때도 계속 강휘루를 떠올렸다. 그의 일상에 강휘루가 자연스럽게 녹아있던 것. 강휘루는 조석무와 처음 만났던 장소인 옥탑방에서 새 삶을 시작했다. 강휘루 역시 집안 곳곳에 남아있는 조석무와의 추억을 상기하며 쓸쓸함을 느꼈다.

그렇게 서로의 빈자리를 실감한 조석무와 강휘루. 조석무는 어렵게 강휘루에게 진심을 꺼냈다. 힘들고 아프면 네가 생각난다고. 사실 이별이 잘 감당이 안 된다고. 그러나 강휘루는 “나는 지금이 좋아. 좋아졌어. 우리가 미안하다 고맙다 이야기를 하잖아. 이 쉬운 이야기를 지금”이라고 말했다. 남이 되어서야 속마음을 말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너무 늦어버린 두 사람의 대화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혼자 남겨진 조석무의 외로운 독백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함께 대화를 나누던 식탁에서, 조석무는 끊긴 전화기를 붙든 채 강휘루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이어나갔다. 특별할 것 없이 일상적인 이야기였다. 강휘루가 앉아있던 의자에 앉아 “휘루야 미안해. 베란다 화분 치울게”라고 말하는 조석무의 후회 짙은 목소리, 외로운 뒷모습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날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했던 조석무는 어둠 속에서 스스로 빠져 나왔다.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꿈을 찾아나갔다. 강휘루가 동화작가 꿈을 이룬 것처럼. 그리고 강휘루와의 추억을 노래로 만들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 조석무가 걱정돼 그의 집으로 달려온 강휘루는 조석무의 노래를 듣게 됐다. 눈물을 흘리는 강휘루의 모습으로 마무리된 이날 방송. 과연 조석무의 진심은 강휘루에게 닿을 수 있을지, 두 사람은 어떤 엔딩을 만들어낼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진유영과 이장현의 관계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장현은 선택하지 않고 늘 도망만 쳤던 자신을 되돌아보고, 이제 그러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진유영과 함께 행복하고 싶다고 청혼을 했다. 진유영은 그를 받아들였지만, 그를 믿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과연 두 사람은 함께 행복할 수 있을지, 달라지려는 이장현의 노력과 진심은 진유영의 텅 빈 마음을 채울 수 있을지, 이 커플의 결말에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미안하다, 고맙다는 이 쉬운 한 마디가 어렵고 힘들어서 멀어진 네 남녀. 옆에 있을 때 몰랐던 소중함을 남이 되어서야 깨닫게 된 이들의 모습을 통해 ‘최고의 이혼’이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KBS 2TV ‘최고의 이혼’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늘 27일 밤 10시29회부터 최종회인 32회까지 연속 방송된다.

대리기사들과 짜고 보험사기…거짓 증언까지 시킨 대리업체 사장

[TV서울=곽재근 기자] 대리운전하다가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낸 대리운전 업체 사장이 대리기사들에게 법정에서 거짓 증언까지 시켰다가 추가로 징역살이하게 됐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는 위증교사와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대리기사 11명과 짜고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3천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보험사기방지법 위반)로 불구속 상태로 기소되자 공범인 대리기사 4명에게 "고의 사고가 아니라고 증언하라"고 교사해 허위 증언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중 거짓으로 증언하지 않고 사실대로 증언한 대리기사 1명에게는 증인신문이 끝난 뒤 곧장 전화를 걸어 '손님으로부터 성추행당한 일이 없는데도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합의금을 받은 사실을 고발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더해졌다. A씨는 검찰의 위증교사 혐의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했으나 지난해 10월 중순께 붙잡혀 구속됐다. 1심은 "죄질이 좋지 않고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다"며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형이 가볍다'는 검찰과 '무겁다'는 A씨 주장을

IAEA "나탄즈 지상 핵 농축시설 파괴"…안보리서 이-이란 충돌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이란 나탄즈 핵시설에 있는 지상 시험용 농축 시설이 파괴됐다고 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보고했다. 분쟁 당사국 자격으로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이란과 이스라엘 대표는 각각 상대국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며 설전을 벌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이란의 요청으로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문제를 논의하고자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 참석해 이란 핵시설 피해 상황을 보고했다. 그로시 총장은 나탄즈 지상 시설 파괴 사실을 보고하면서 나탄즈 지하 농축 시설이 공격받은 징후는 없지만 전력망 공격 여파로 원심분리기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나탄즈 시설 내부에서 방사능 및 화학 오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이러한 내부 오염은 방사선 보호 조치로 관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란 중부에 있는 나탄즈 핵시설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로, 무기급 전환이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해온 것으로 의심받아왔다. 나탄즈 핵시설은 2002년 이란 반정부단체의 폭로로 국제사회에 알려졌으며 이후 IAEA의 사찰을 받았다. 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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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민이 친여 특검 납득하겠나… 野 탄압·정치보복 목적"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등 3대 특검을 임명한 데 대해 "특검의 목적이 야당 탄압에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이라는 것은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제 지명된 분들은 민주당 성향, 친여(親與) 성향이 강한 인사로 기억한다. 특검이 어떤 수사(결과)를 내놔도 과연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 임명이 "이재명 정부가 첫날부터 이야기한 국민 통합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함인경 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선 후보 시절 '정치보복은 없다'고 선언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거대한 정치 사정으로 돌아왔다"며 "국민의 기대였던 '민생 최우선'은 사라지고 대대적 정치보복 수사로 첫 국정의 방향타가 꺾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정치 보복이 아닌 국민 통합의 길을 가겠다는 약속이 진심이었다면, 지금이라도 이런 의도된 특검을 멈추고 민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특검 임명에 대해 "시작부터 답이 정해져 있는 '답정너 수사', 말로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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