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TV서울] 종영 ‘최고의 이혼’ 사랑, 결혼, 가족이란 무엇일까? 우리에게 남긴 것

종영 ‘최고의 이혼’ 사랑, 결혼, 가족이란 무엇일까? 우리에게 남긴 것

‘최고의 이혼’ 차태현♥배두나 이엘♥손석구, 모두가 해피엔딩
‘최고의 이혼’ 사랑한다는 것,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
‘최고의 이혼’ 웰메이드 공감드라마, 우리를 위로한 방법

  • 등록 2018.11.28 10:12:08

[TV서울=신예은 기자] ‘최고의 이혼’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1월 27일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이 종영했다. 이혼과 이별을 겪으며 아프고 갈등했던 네 주인공들. 최종회에서 네 남녀는 각자 사랑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갔다.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조석무와 강휘루는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곁에 머물렀다. 하나부터 열까지 맞지 않는 성격으로 이혼한 두 사람. “미안해, 고마워”라는 쉽고도 어려운 말을 하지 못해서,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해서, 갈등했던 이들은 헤어짐을 통해 한층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조석무와 강휘루는 여전히 테이블 하나 닦는 것에서부터 사소하게 다퉜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속마음을 털어놓고 서로에게 솔직해졌다. 상대가 싫어하는 것은 고치려고 노력하고, 또 미안하다고 감정을 표현하며 서로 맞춰나갔다. 그렇게 사랑이 일상이 되고, 서로가 삶의 일부가 된 두 사람. 조석무는 “우린 계속 이렇게 싸우고 화해하겠지? 그래도 같이 있으면 즐겁잖아. 함께 나이 들어가지 않을래?”라고 고백했다. 이에 강휘루는 미소로 답했고, 두 사람은 마주보며 웃었다.

진유영과 이장현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사랑에 상처 받기 싫어서 외면하고 도망쳤던 두 사람. 이들은 이제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야, 사랑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장현은 달라지기 위해 노력했고, 진유영은 이러한 이장현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혼자가 아닌 부부로, 또 아이와 함께 가족이 된 이들은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최고의 이혼’은 방송 내내 시청자들에게 사랑과 관계에 대한 성찰을 안겼다. 서로 다른 타인이 만나 함께 사는 데에는 소통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 나를 사랑해야 상대를 사랑할 수 있고, 사랑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 가장 가까운 사이라도 대화하지 않으면 함께 살아도 낯설고 어렵고 더 외롭다는 것. 이를 깨닫고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함께 울고 웃고 공감하며 위로를 받았다.

드라마를 꽉 채운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빼놓을 수 없다. 차태현, 배두나는 현실감 있는 연기로 캐릭터를 주변에 꼭 있을 것만 같은 인물로 만들었다.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 생활감이 묻어나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이엘과 손석구의 매력적인 캐릭터 표현력도 돋보였다. 내면에 상처를 품은 두 사람의 만남, 이들의 아픔과 성장을 그려내며 극의 깊이를 더했다. 네 사람이 만들어낸 케미는 최고의 케미를 만들며, 극의 독특한 색깔과 매력을 표현했다.

“사랑의 완성이 정말 결혼일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시작한 이 드라마는 타인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끝이 났다. 결혼은 함께 사는 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며, 그것보다 중요한 건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라는 것. 이 당연하고 의미있는 메시지를 보여준 ‘최고의 이혼’은 한동안 시청자 가슴에 깊은 여운으로 남을 것이다.

대리기사들과 짜고 보험사기…거짓 증언까지 시킨 대리업체 사장

[TV서울=곽재근 기자] 대리운전하다가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낸 대리운전 업체 사장이 대리기사들에게 법정에서 거짓 증언까지 시켰다가 추가로 징역살이하게 됐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는 위증교사와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대리기사 11명과 짜고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3천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보험사기방지법 위반)로 불구속 상태로 기소되자 공범인 대리기사 4명에게 "고의 사고가 아니라고 증언하라"고 교사해 허위 증언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중 거짓으로 증언하지 않고 사실대로 증언한 대리기사 1명에게는 증인신문이 끝난 뒤 곧장 전화를 걸어 '손님으로부터 성추행당한 일이 없는데도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합의금을 받은 사실을 고발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더해졌다. A씨는 검찰의 위증교사 혐의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했으나 지난해 10월 중순께 붙잡혀 구속됐다. 1심은 "죄질이 좋지 않고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다"며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형이 가볍다'는 검찰과 '무겁다'는 A씨 주장을

IAEA "나탄즈 지상 핵 농축시설 파괴"…안보리서 이-이란 충돌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이란 나탄즈 핵시설에 있는 지상 시험용 농축 시설이 파괴됐다고 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보고했다. 분쟁 당사국 자격으로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이란과 이스라엘 대표는 각각 상대국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며 설전을 벌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이란의 요청으로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문제를 논의하고자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 참석해 이란 핵시설 피해 상황을 보고했다. 그로시 총장은 나탄즈 지상 시설 파괴 사실을 보고하면서 나탄즈 지하 농축 시설이 공격받은 징후는 없지만 전력망 공격 여파로 원심분리기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나탄즈 시설 내부에서 방사능 및 화학 오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이러한 내부 오염은 방사선 보호 조치로 관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란 중부에 있는 나탄즈 핵시설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로, 무기급 전환이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해온 것으로 의심받아왔다. 나탄즈 핵시설은 2002년 이란 반정부단체의 폭로로 국제사회에 알려졌으며 이후 IAEA의 사찰을 받았다. 이 때문에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국민이 친여 특검 납득하겠나… 野 탄압·정치보복 목적"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등 3대 특검을 임명한 데 대해 "특검의 목적이 야당 탄압에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이라는 것은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제 지명된 분들은 민주당 성향, 친여(親與) 성향이 강한 인사로 기억한다. 특검이 어떤 수사(결과)를 내놔도 과연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 임명이 "이재명 정부가 첫날부터 이야기한 국민 통합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함인경 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선 후보 시절 '정치보복은 없다'고 선언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거대한 정치 사정으로 돌아왔다"며 "국민의 기대였던 '민생 최우선'은 사라지고 대대적 정치보복 수사로 첫 국정의 방향타가 꺾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정치 보복이 아닌 국민 통합의 길을 가겠다는 약속이 진심이었다면, 지금이라도 이런 의도된 특검을 멈추고 민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특검 임명에 대해 "시작부터 답이 정해져 있는 '답정너 수사', 말로는 '공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