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금융중심지 '여의도'가 핀테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의회 김정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2)은 지난 4일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시 ‘제2핀테크랩’ 개관식에 참석해 입주기업들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지원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 제2핀테크랩은 서울시는 2018년 4월 서울시 창업허브(마포구 공덕동 소재)에 핀테크랩을 조성해 핀테크 기업들을 육성한데 이어, 핀테크 분야의 중요성과 지원 수요의 증가에 따라 지난 6월 추경예산을 통해 긴급으로 22억 4천만 원을 편성해 이뤄졌다.
핀테크랩은 모바일간편결제, 소액외화송급 서비스 등 핀테크 산업을 지원하고,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기관이자 서울 핀테크 산업의 전진기지이다.
여의도 ‘제2핀테크랩’은 여의도역 인근 위워크 6층에 14개 기업이 입주해 개관하게 됐다. 향후 4·5·8층에 추가 공간을 조성해 인공지능 기반 자산관리, 보험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보 불균형 해소,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솔루션, 빅데이터를 통한 기업의 비재무적 리스크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의 유망 핀테크 기업 70여 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마포에 위치한 제1핀테크랩은 초기 스타트업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1918년 한해 매출 33억 원, 투자유치 51억 원, 지적재산권 18건 출원, 신규고용 61명의 성과를 달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정태 시의원은 축사에서 “영등포는 우리나라 근대산업의 발상지이자 금융산업의 중심지로 제4차산업의 총아로 떠오르는 핀테크 산업의 전지기지”라며, “서울시의 제로페이 결제 시스템처럼 핀테크는 거래비용의 감소와 편의성 제고를 통해 금융산업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 금융기능이 집적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김정태 의원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핀테크랩의 입주기업들이 성공을 거두어 여의도가 금융중심지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정책, 입법, 예산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