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사무처가 여성국을 다른 부서와 통폐합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당 사무처는 기존 여성국·청년국·직능국 등 3개 부서를 통폐합해 '미래국'을 신설했다.
이준석 대표가 전날 6·1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당 차원의 청년·성별 할당제를 없애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러한 기조가 반영된 조직 개편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식화한 가운데 당도 이러한 기조와 '주파수'를 맞춘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여성국을 폐지하는 게 아니라 통폐합하는 차원"이라며 "당직자 상당수가 인수위원회로 가서 당장 지방선거 준비를 해야 할 사람이 없어서 합치는 목적이 크다. 여가부 폐지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