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광장을 찾아 집중 선거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이 후보와 단일화한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와 영등포지역구 출신 김영주·김민석 의원을 비롯해 진성준·김병기·기동민·박상혁 의원과 지지자들이 함께 했다.
진성준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유세에서는 먼저 블루투스 유세단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전 스타트업 대표였던 40대 여성 임유진씨가 국민 찬조연설을 통해 “경기도에서 공약 이행율 96%였던 이재명 후보만이 청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보 지지연설에서는 서울시당 위원장인 기동민 의원이 “윤석열과 안철수의 단일화는 잘못된 만남이며 새벽 야심한 시간에 이뤄진 야합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인정 받을 수 없다”며 “3월 9일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으로 이어지는 제4기 민주정부 탄생의 날이자 국민통합의 적임자이자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탄생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주 의원은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와 물가가 오르고 힘들어지고 있다”며 “이 위기의 때에 분열과 갈등을 없애고 경제 회복과 민주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자”고 강조했다.
김민석 의원도 “정치인에게 운명이 있다. DJ의 화해와 통합 정신이 국민통합을 이끌어 IMF극복의 열쇠RK 됐다”며 “이재명의 운명은 위기 극복이다. 참혹했던 삶을 이겨낸 그의 내공은 우리나라의 통합정치에 필요하다. 위기 극복에 필요한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김동연 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단에 올라 선거유세에 모인 지지자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김동연 대표는 지지연설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원할 비전을 가진 사람이다. 이 후보의 추진력과 현실감각, 김동연의 머리와 국제감각이 합쳐지면 못할 게 없다”며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이익을 따른 야합이지만 나와 이재명 후보는 비전과 가치를 공유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할 것이다.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을 당선시키자”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지지연설에 앞서 이 후보에게 운동화를 선물하며, “운동화 끈을 동여메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내어 뛰어달라”고 응원했다.
김 대표로부터 마이크를 건네받은 이재명 후보는 “김동연 전 부총리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대장정에 함께하게 됐다. 새로운 미래를 위해 같이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며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어 인재를 고루 등용하는 국민 내각을 만들고, 통합의 정부를 만들어 진정한 통합의 길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 정책으로 전환해 국민의 일상과 경제생활을 회복하고, 긴급 명령을 발동해 50조를 지원하고 코로나로 어려워진 이들을 위해 신용 대사면을 단행하겠다”며 “위기극복 총사령관이 되어 신속한 방역과 경제회복으로 여름이 되기 전 일상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통찰력 있어야 하고 국민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국민소득 5만불, 세계5강의 선도국가로 나아가게 하겠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